충주 시청 소속 공무원 ‘충주맨’으로 이름을 알렸던 김선태 전 주무관이 사직 후 개인 채널을 시작한 가운데, 광고계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김선태는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김선태’를 개설하고 퇴직 후 첫 영상을 올렸다. 해당 채널의 구독자는 5일 오전 11시 기준 94.4만 명을 돌파했다.
그는 첫 영상에서 “앞으로 진로에 대해 굉장히 관심이 많으셨다. 직접적이건 간접적이건 제안은 여러 곳에서 왔다”며 “고민을 많이 했는데 결론적으로 자유롭게 하고 싶어서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퇴사하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돈을 더 벌고 싶었다. 더 나이를 먹기 전에 내 역량을 펼쳐보고 싶었다. 잘 안되더라도 후회는 없는 편이기 때문에 일단 유튜버로서 자리를 잡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말했다.
특히 김선태는 채널 소개란에 ‘세상 모든 것을 홍보합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광고 수용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영상 댓글 창에는 공기업, 사기업을 가리지 않고 수많은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공노비랑 충주 여행 가시죠”라고 적었고, SBS 스포츠는 “자네 해설위원 해볼 생각 없나?”라고 제안했다. 또 국립생태원은 “5월 5일 어린이날 아이들과 즐거운 추억 쌓으러 놀러오세요. 잘 해드릴게요”라는 등 각 기업 특성을 반영한 재치 있는 댓글로 이목을 끌었다.
김선태는 2016년 9급 공무원으로 입직해 2018년 충주시 SNS 홍보를 맡으며 ‘충주맨’ 신드롬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2023년 말, 6급으로 초고속 승진하며 화제를 모은 그는 지난 2월 28일을 끝으로 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