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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모친, 짐승처럼 묶여”…안선영, 간병하며 깨달은 ‘자본’의 가치

김소연
입력 : 
2026-03-04 15:55:46
안선영. 사진| 유튜브
안선영. 사진| 유튜브

방송인 안선영이 치매 어머니를 간병하면서 겪은 고충과 더불어 ‘자본’에 대한 생각을 드러냈다.

4일 유튜브 채널 ‘이게 바로 안선영’에는 ‘이 말을 하면 명품 둘러도 추레해 보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안선영은 지난해 어머니의 병간호 때문에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며 “온갖 악재가 한꺼번에 왔다. 가정 요양으로 버틸 수 있을 정도의 치매를 앓았던 엄마가 뇌졸중으로 쓰러지면서 인지장애가 심하게 오고 대소변을 못 가리는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해 있던 중 충격적인 장면을 봤다면서 “엄마가 난동을 부리니까 매일 짐승처럼 묶여있었다. 인간의 기본 존엄이 무너지는 걸 직접 봤다”고 한탄했다.

그는 “한 가족의 건강이 무너지면 모두가 불행해지고, 그때는 돈도 소용이 없다는 걸 깨달았다”면서도 ‘자본’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안선영은 “당시 간병인이 그만둔다고 하면, 다른 간병인을 찾을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했다. 내가 만약 돈이 없다면 (어땠을까 싶다)”며 “병원비도 엄청나게 깨졌다. 엄마가 스스로 화장실을 갈 수 있게 될 때까지 들어간 비용과 시간, 에너지, 자본이 없었다면 엄마는 인간의 존엄을 지키지 못한 채 (여전히) 묶여 있었을지 모른다. 지금 저와 손을 잡고 네일숍에 갈 수 있는 것도 그동안 벌어둔 제 돈의 가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고백했다.

아울러 “기본적인 존엄조차 건강이 없으면 무너지지만, 그 존엄을 지탱하기 위해선 어느 정도 자금을 모아두는 것이 맞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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