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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전쟁49’ 윤대만 최종 우승 “토속신앙 본래 가치·진정성 지켜나갈 것”

지승훈
입력 : 
2026-03-05 13:25:07
윤대만. 사진ㅣ윤대만SNS
윤대만. 사진ㅣ윤대만SNS

무속인 윤대만이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예능 ‘운명전쟁49’ 우승 소감을 전했다.

윤대만은 5일 자신의 SNS에 “이번 방송에 임하기까지 깊은 고심과 성찰의 시간이 있었다. 오랜 세월 이 길을 묵묵히 걸어오신 선후 선생님들께 혹여 누가 되지는 않을지, 저 자신의 배움과 그릇이 아직은 부족하지는 않은지 거듭 생각했다”며 장문의 글을 적었다.

이어 “제가 학문과 수행을 게을리하지 않았다고는 하나, 공적인 자리에서 한양굿을 보여야 한다는 일은 그 자체로 막중한 책임을 수반하기에 더욱 경건한 마음으로 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윤대만은 “일각에서는 묻는다. 음지에 있어야 할 것을 왜 양지로 드러내느냐고. 그러나 정도(正道)를 지키는 분들이라면 이미 스스로의 빛으로 양지에 서 계신다고 믿는다. 국가무형유산과 시, 도 문화유산으로 자리 잡은 우리 토속신앙은 반만년의 역사와 함께 호흡해 온 귀중한 전통이자, 이 땅의 삶과 정신이 깃든 소중한 문화유산”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일부의 왜곡된 모습으로 인해 본래의 가치가 흐려지는 현실이 안타까웠고, 이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어 바른 모습과 진정성을 전하고자 출연을 결심했다”라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도 우리 고유의 가치를 더욱 굳건히 지키며, 힘겨운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공감과 나눔을 실천하겠다”면서 “또한 굿과 의례에 대한 배움을 멈추지 않고, 늘 겸허한 자세로 정도의 길을 걸어갈 것”이라고 했다.

국악인 출신 5년 차 무속인인 윤대만은 지난 4일 최종화가 공개된 ‘운명전쟁49’에서 최종 우승했다. ‘운명전쟁49’는 49인의 운명술사들이 모여 여러 미션을 통해 자신의 운명을 시험하는 서바이벌이다.

프로그램은 ‘망자의 사인 맞히기’ 미션 중 순직한 경찰관, 소방관 등을 언급해 고인 모독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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