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결혼식을 보러 가려던 김태원의 미국 비자 신청이 결국 거절됐다.
TV조선 극사실주의 다큐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김태원이 미국 비자 발급을 위해 인터뷰 연습을 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태원은 여전히 ‘뉴욕 사위’ 데빈의 이름을 ‘케빈 브라운’이라고 잘못 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제작진은 인터뷰 4일 전, 김태원을 찾아 ‘부활’의 녹음실로 향했다.
작년 공연 비자 발급 거절에 관해 같은 부활의 멤버 박완규는 “작년에 실수를 많이 했다더라. 유효기간이 만료된 여권 가져오고...”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리고 김태원을 대신해 미국 공연에 온 김태원의 딸 김서현과 데빈을 먼저 만났다는 부활의 멤버들은 데빈의 ‘조각 미모’를 칭찬했다.
그런가 하면, 김태원의 이번 비자 인터뷰를 위해 ‘뉴욕 사위’ 데빈이 미국 대사관에 보낸 자필 편지도 공개됐다. 데빈은 유려한 글 솜씨와 진심을 가득 담은 정중한 내용으로 박수를 받았다.
이후 비자 인터뷰를 진행한 김태원은 끝내 발급을 거절당했다. 그는 “40년 전 대마초 사건이, 변호사에게 듣기로는 ‘그건 문제가 안 된다’고 했다. 그런데 그 사건부터 다시 시작했다. 발급 거절이다”라고 거절 당한 이유를 밝혔다.
앞서 김태원은 1987년과 1991년 두 차례 대마초 흡연이 적발된 바 있다.
서류 재검토의 기회에 대해선 “영사가 심사를 끝내는 게 10~12개월이 걸린다더라. 연습한 질문은 하나도 안 나왔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김태원은 “다른 건 허무한 게 없는데 내 딸...딸한테 미안하다”며 씁쓸해했다.
앞서 김태원은 지난 3월에도 공연 비자 신청을 했으나 거절 당한 바 있다.
한편 김태원의 딸 서현 양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인인 남자친구 데빈을 공개하며 결혼을 희망했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