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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 무대 복귀 앞둔 고지용…젝스키스 팬덤은 왜 반대하나 [돌파구]

이다겸
입력 : 
2026-11-03 11:13:13
고지용. 사진lJTBC
고지용. 사진lJTBC

그룹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이 10년 만의 무대 복귀를 앞두고 암초를 만났다. 팬덤이 고지용의 팀 합류에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지난 2일 디시인사이드 젝스키스 갤러리에는 ‘고지용 씨의 젝스키스 팀 합류 및 모든 활동 재참여에 강력히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문이 게재됐다.

젝스키스 팬 연합(이하 팬 연합)은 성명을 통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고지용 씨의 젝스키스 활동 합류 및 팀 재결합 참여 시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고 밝혔다.

팬 연합은 “젝스키스는 지난 1997년 데뷔 이래 멤버들과 팬들의 피땀 어린 노력과 애정으로 지켜온 소중한 이름”이라며 “그러나 고지용 씨는 과거 팀 활동을 중단하고 본업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힌 이후에도, 젝스키스라는 팀의 브랜드 가치와 팬덤의 애정을 사적 이익 및 상업적 홍보에 무단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지용의 팀 합류와 관련 활동 중단은 물론, 젝스키스 상표권과 팀 명의를 활용한 상업적·개인적 활동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팬 연합은 “본업 존중과 팀 활동 불참 선언 이후 진정성 있는 행보를 보이지 않은 채, 필요에 따라 팀의 이름을 다시 활용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할 수 없다”며 “팬들의 신뢰를 저버린 채 강행되는 합류는 팀 전체의 이미지 훼손과 팬덤의 분열만을 초래할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지용, 이재진, 장수원. 사진l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
고지용, 이재진, 장수원. 사진l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

이번 성명은 고지용의 공연 참여 소식이 알려진 직후 발표됐다.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에 따르면 고지용은 젝스키스 멤버 이재진, 장수원과 함께 오는 12월 15~16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THE TREE in INSPIRE - 젝키의 못다 한 이야기’에 참여한다.

이번 공연에서 세 사람은 음악과 토크를 통해 팬들과 오랜 시간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특히 고지용이 젝스키스 멤버들과 함께 무대에 서는 것은 2016년 이후 약 10년 만이라는 점에서 화제가 됐다.

1997년 젝스키스로 데뷔한 고지용은 2000년 팀 해체 이후 연예계를 떠나 사업가로 변신했다. 2016년 MBC ‘무한도전’을 통해 젝스키스가 재결합했을 당시에도 무대에 잠시 얼굴을 비쳤을 뿐, 이후 그룹 활동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고지용을 둘러싼 팬덤의 반발은 과거에도 있었다. 팬 연합은 지난 2018년 고지용이 당시 재직하던 회사와 사업 관계자들이 젝스키스의 브랜드와 팬덤을 사업 홍보에 이용했다고 주장하며, 당시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에 각종 포털사이트의 젝스키스 프로필에서 고지용을 제외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2018년에 이어 또다시 팬덤의 반발에 직면한 고지용. 10년 만에 젝스키스 멤버들과의 무대를 예고가 그가 예정대로 공연을 마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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