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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무 후 MBTI 바뀌었다”...‘전역’ RM·뷔, BTS 완전체 활동 예고[종합]

이다겸
입력 : 
2025-06-10 12:48:11
수정 : 
2025-06-10 15:26:20
BTS RM, 뷔. 사진l위버스 캡처
BTS RM, 뷔. 사진l위버스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BTS) RM(김남준·30)과 뷔(김태형·29)가 군 복무를 기다려 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완전체 활동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10일 군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한 RM과 뷔는 10일 오후 12시께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을 켠 RM과 뷔는 “저희는 갓 전역한 김남준, 김태형이다. 548일 군 복무를 마치고 왔다”라고 팬들에게 전역 인사를 건넸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된 라이브에서 RM은 “약간 억울한 게, 말년 휴가 나와서 2주 내내 계단 타고 점심 안 먹고 했다. 그런데 어제 후임들이랑 이야기를 하다가 새벽 2시쯤 누웠는데 눈물이 나더라. 그래서 엄청 부었다. 어제 누웠을 때 인간의 희로애락을 모두 느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군 생활을 돌아보며 “30대가 돼서 처음부터 연습생을 다시 하는 느낌이었다. 몇 년 간 누구한테 혼날 일이 없었는데, 가자마자 혼나고 하면서 다시 한 번 내려놓는 그런 경험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뷔는 “군 생활 동안 물론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가장 좋았던 것은 다양한 친구들을 새롭게 만난 것”이라며 “일어나면 친구들이랑 있고, 눈 감기 전에 친구들이랑 있지 않나. 다양한 인생 스토리를 듣고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색다른 경험과 추억이 생겼다”라고 돌아봤다.

또 “군대에 갔다온 뒤 MBTI가 바뀌었다. 원래 ENFP, INFP였는데 T로 바뀌었다. 얘들 어리광을 못 받아주겠더라. 완전 이성적이 됐다. 공감 수치가 많이 낮아진 것 같다”라고 군대에 다녀온 뒤 달라진 점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BTS RM, 뷔, 진. 사진l위버스 캡처
BTS RM, 뷔, 진. 사진l위버스 캡처

특히 이날 라이브 방송에는 진이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머리에 빨간 색 리본을 단 진은 두 사람에게 “전역 축하한다. 제가 선물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꽃다발을 전달한 진은 “(제이)홉이는 안 왔지”라고 물었고, RM과 뷔는 “왔다 갔다”면서 제이홉과도 이미 만났다고 이야기했다.

라이브 방송 말미, 두 사람은 아미(방탄소년단 팬덤)에 대한 고마움과 앞으로의 활동 각오를 밝혔다.

먼저 뷔는 “기다려주신 아미분들이 어쩌면 신기하다. 저희는 1년 반 동안 노출도 안 되고, 그런 상황에서 전역할 때 두 팔 벌려 환영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라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자 RM은 “플랜이 다 있으니 조금 기다려 달라. 저희 마지막 공연이 2022년 10월인데, 거의 3년이 됐지 않나. 창작을 이렇게 오래 쉰 게 처음인데, 쉰만큼 충전이 돼 있으니까 재미있는 거 잘 만들어서 보여드리겠다. 저희가 돌아왔다는 것을 다 알게끔 열심히 뛰어보겠다”라고 완전체 활동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BTS RM, 뷔. 사진l위버스 캡처
BTS RM, 뷔. 사진l위버스 캡처

2023년 12월 동반 입대한 RM과 뷔는 각각 화천 육군 제15보병사단 군악대, 춘천 육군 2군단 군사경찰단 특임대(SDT) 소속으로 군 생활을 하다 이날 만기 전역했다.

앞서 전역한 진과 제이홉에 이어 RM, 뷔까지 제대하면서 방탄소년단 멤버 7명 중 4명이 민간인 신분이 됐다. 오는 11일에는 지민과 정국이 전역하고,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인 슈가(민윤기)는 오는 21일 소집 해제된다.

이에 따라 2022년 12월부터 시작된 방탄소년단의 군백기는 6월 중 마무리된다. 소속사 하이브가 “2025년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을 희망한다”고 밝힌 만큼, 업계에서는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이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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