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홍자가 성대결절과 독감을 딛고 팬들을 향한 진심이 담긴 마지막 무대를 선보였다.
10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BN 예능 프로그램 ‘현역가왕3’ 파이널 매치에서 기호 2번 홍자는 가수 이은미의 ‘너는 아름답다’를 선곡했다.
이날 홍자는 선곡 이유에 대해 “5년 전쯤 한 팬분이 많이 아프셨다. 결국 하늘나라로 가셨는데, 병석에 계신 그분을 위해 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 고민하다 불러드렸던 노래가 바로 이 곡”이라며 가슴 아픈 사연을 공개했다.
이어 “관객들을 보면 내 엄마, 아빠 같다는 생각을 늘 한다. 성대결절과 독감이 겹쳐 (컨디션) 컨트롤이 어려웠지만, 나를 지켜준 분들을 위해 마지막 무대를 잘 해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홍자의 진심이 닿은 듯 무대가 끝난 뒤 마스터들의 극찬이 쏟아졌다. 특히 2대 가왕 박서진은 “너라서 아름답다. 너 자체가 아름답다”고 감탄하며 깊은 여운을 드러냈다.
린 역시 “이 노래가 홍자 스스로에게도, 듣는 우리에게도 큰 위안이 됐다. 정말 편안하게 잘 들었다. 수고 많았다”고 격려했다. 이어 설운도는 “매회 힘들게 살아남는 과정을 보며 오히려 우리의 심사평이 홍자에게 아픔이 되지 않았을까 미안한 마음이 든다. 정말 고생했다”며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홍자의 연예인 판정단 점수는 최고점 93점, 최저점 30점을 기록하며 극명한 온도 차를 보여 파이널 결과에 대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