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천만 감독에 등극한 장항준 감독이 ‘왕과 사는 남자’가 빨리 다른 영화로 잊혀지길 바란다고 했다.
장 감독은 11일 방송한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해 “‘왕과 사는 남자’가 빨리 잊혔으면 좋겠다. 이 영화 다음에 개봉한 한국 영화를 논하지 않고는 2026년을 얘기할 수 없다고 할 만한 한국 영화가 나오길 바란다”고 솔직한 심경을 말했다.
이어 “그러다 보면 우리 영화산업, 한국 대중문화가 다시 도약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희망했다.
장 감독은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을 예상하지 못했다며 천만 관객 돌파에 대해 “굉장히 비현실적인, 애니메이션 같은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지난달 4일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는 지난 6일 10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이날 오후엔 1200만 관객까지 돌파한 상황이다.
‘왕과 사는 남자’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숙부에게 배신 당해 폐위 된 단종이 강원도 영월 청령포로 유배 가게 되고, 그 마을 촌장 엄흥도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유해진이 엄흥도를, 박지훈이 단종을 연기했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