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news

detail

‘성폭행 무혐의’ 김건모 “죽음까지 생각”…스스로 공익 제보했다

지승훈
입력 : 
2026-10-20 09:37:42
수정 : 
2026-10-20 09:38:33
김건모. 사진ㅣ스타투데이DB
김건모. 사진ㅣ스타투데이DB

가수 김건모가 사이버 레커의 허위 의혹 제기로 겪었던 고통과 이후 수사 과정에서 제보자로 나선 배경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재조명됐다.

지난 16일 공개된 웨이브 독점 다큐멘터리 ‘포식자들: 사이버 레커, 전쟁의 기록’ 1·2회에서는 사이버 레커의 표적이 된 유명인들의 피해 사례와 수사 비하인드가 다뤄졌다. 특히 2019년 불거진 김건모의 성추문 의혹과 그로 인해 당사자가 겪었던 고통, 사건 이후 이어진 수사 과정이 집중적으로 조명됐다.

김건모는 2019년 12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가 제기한 성추문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의혹이 확산하면서 그는 대중의 거센 비판에 직면했고 오랜 시간 쌓아온 가수로서의 이미지와 활동에도 큰 타격을 입었다. 해당 사건은 약 3년이 지난 2022년 11월 경찰의 불송치 결정으로 마무리됐다.

방송에 출연한 강경윤 기자는 당시 김건모가 겪은 상황에 대해 “28년 동안 쌓아온 모든 것이 사이버 레커의 폭로로 일주일 만에 무너지면서, 몇 번이나 죽음을 생각했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김건모 사건은 사이버 레커를 둘러싼 수사에도 영향을 미쳤다. 다큐멘터리에서 경찰은 김건모가 용기를 내 제보자로 나서 주변 피해자들에 관한 공익 제보를 했다고 밝혔다. 이를 계기로 사이버 레커의 허위사실 유포 행위와 관련한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됐다는 것이다.

‘포식자들’ 영상 일부. 사진ㅣ웨이브
‘포식자들’ 영상 일부. 사진ㅣ웨이브

경찰은 수사를 통해 확인된 피해자만 최소 12명에 달했으며, 이들은 유명 연예인과 운동선수, 기업가 등 사회적 이미지가 중요한 인물들이었다고 전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사업가인 은현장도 출연해 “대북 송금과 주가조작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 일로 유튜브 운영을 중단했고, 사업에도 큰 타격을 입었다”라며 극심한 심리적 압박과 피해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웨이브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포식자들: 사이버 레커, 전쟁의 기록’은 타인의 삶을 콘텐츠로 소비하며 영향력을 키운 사이버 레커의 실태와 피해자들의 대응 과정을 추적한다. 공개 당일 웨이브 전체 장르 신규 유료 가입 견인 순위 2위, 시사교양 장르 1위에 오르며 관심을 모았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