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메간 폭스(40)가 성인 콘텐츠 유료 구독 시장에 뛰어들었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페이지를 개설한 데 이어 플랫폼 공동 소유주로도 참여하면서 콘텐츠 사업가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식스는 현지시간 9일 폭스가 온리팬스 공동 창업자 팀 스토클리가 만든 유료 구독 플랫폼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폭스는 구독자들에게 독점 사진과 영상, 게시물을 공개하고 직접 메시지를 주고받는 방식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월 구독료는 19.99달러(약 2만7000원)이며, 별도 콘텐츠는 건당 18~88달러에 판매된다.
이번 행보에서 눈길을 끄는 건 폭스가 단순한 콘텐츠 제공자를 넘어 플랫폼 공동 소유주로 참여했다는 점이다. 자신의 이미지를 활용한 콘텐츠의 제작과 유통 과정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폭스는 여성의 이미지와 권력의 관계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냈다. 그는 여성들이 오랫동안 시각적 노출이 권력이라는 이야기를 들어왔지만, 정작 플랫폼과 대중, 이미지를 소유한 주체는 다른 사람들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성이 이 모든 것을 직접 소유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공식 페이지가 공개된 직후 이용자가 몰리면서 사이트에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폭스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용자들의 접속으로 사이트가 계속 다운되고 있다며 복구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폭스는 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로 세계적인 스타덤에 올랐다. 강렬한 이미지와 개성 있는 연기로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스타로 자리 잡은 그는 최근 작품 활동 외에도 광고와 디지털 플랫폼 사업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최근 폭스는 성인 구독 플랫폼뿐 아니라 남성 건강 관련 광고로도 주목받았다. 지난 2일 남성 건강 브랜드 Ro가 공개한 발기부전 치료제 광고에서 그는 몸에 밀착되는 빨간색 캣슈트를 입고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폭스는 현지 매체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광고 출연 이유에 대해 남성들이 발기부전을 둘러싼 수치심과 부담감을 덜도록 돕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회적 낙인과 금기를 깨고 발기부전이 흔히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라는 점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같은 팀이고 같은 것을 원한다. 함께 이겨내자”고 전했다.
다만 폭스의 최근 행보를 바라보는 시선이 모두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일부 미국 누리꾼들은 과거 그가 보여준 이미지와 최근 광고 출연을 비교하며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드니 스위니의 광고 행보를 언급하며 두 사람에 대한 대중의 평가가 다른 이유를 묻는 목소리도 나왔다.
개인사 역시 관심을 모은다. 폭스는 배우 브라이언 오스틴 그린과 2010년 결혼해 세 아들을 뒀으며, 결혼 11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래퍼 머신 건 켈리와의 사이에서 딸을 얻어 네 아이의 엄마가 됐다. 두 사람은 만남과 결별을 반복한 끝에 관계를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