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상을 당한 배우 최수종이 어머니를 먼저 떠나보낸 뒤 느낀 그리움과 미안함을 고백하며 눈물을 쏟았다.
13일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공식 채널에는 ‘늘 그립고 보고 싶은 어머니께. 최수종이 전하는 마음 속 편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지난달 모친상을 겪은 최수종이 어머니를 향한 진솔한 속내를 털어놓는 모습이 담겼다. 어머니와의 이별을 떠올린 최수종은 생전에 나눴던 대화와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최수종은 “어머님 돌아가셨을 때는 힘든 것이 제가 했던 행동보다 ‘아 왜 이럴 때는 이런 쓴소리 같은 말을 엄마한테 했을까’ 하는 게 훨씬 더 기억이 나서, 훨씬 더 마음이 아팠던 것 같다. 눈물도 많아지고”라고 말했다.
이어 최수종은 “늘 저라는 사람을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늘 그립고 보고 싶고 이런 마음은 변치 않을 거다. 두 분도 이제 천국에서 못다한 이야기, 섭섭한 이야기, 감사한 이야기만 나누면서 잘 사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영상 편지를 전했다.
최수종은 “그리고 좋은 영향을 끼치고 그러고 가겠다.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최수종의 어머니 이경숙 여사는 추석 당일인 지난달 25일 향년 89세로 별세했다. 최수종은 아내 하희라와 함께 슬픔 속에서 고인을 떠나보냈다.
최수종은 1987년 KBS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로 데뷔 후 ‘태조 왕건’, ‘대조영’, ‘대왕의 꿈’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했다. 1993년 배우 하희라와 결혼한 그는 지난 2023년 KBS2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으로 KBS 연기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수종은 하희라와 오는 11월 15일부터 연극 ‘러브레터’에 출연한다. 두 사람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 작품의 무대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