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오디션 톱20→플로리스트 변신…BTS 꽃꽂이 선생님 이력도
개그우먼 박세미의 예비신랑인 플로리스트 김준연이 직접 결혼 소감을 밝혔다. 박세미의 반려견들을 향해 “진짜 아빠가 생겼다”며 새로운 가족의 출발을 알렸다.
김준연은 13일 자신의 SNS에 박세미의 반려견 꼼디와 백일이의 사진과 함께 장문의 편지를 올렸다.
그는 “우리 꼼디, 백일이 6살 때 처음 만났는데 참 어렸다”며 “너희를 처음 봤을 때는 천방지축에 힘이 넘치는 개구쟁이 녀석들이었다”고 첫 만남을 떠올렸다.
이어 “너희에게 항상 놀아주는 엉아, 산책해 주는 엉아였다”며 “어느 순간 너희에게 아빠라고, 진짜 아빠가 생겼다고 말해주는 세미 엄마의 말에 너무 벅차고 기뻤다”고 적었다.
박세미와의 결혼으로 반려견들에게도 ‘아빠’가 된 벅찬 마음을 드러낸 것.
김준연은 “너희에게, 또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행복한 시간이 허락될지는 모르지만 그 시간만큼, 그 세상 속에서 우리 많이 울고 웃으며 행복한 기억들을 쌓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지금처럼 아프지 말고, 가끔 사고를 치더라도 다치지는 말고. 우리 앞으로는 지나온 시간보다 더 값지고 소중한 시간들을 함께 보내자”며 “너희들의 슈퍼맨, 아빠가”라고 편지를 마쳤다.
앞서 박세미는 지난 12일 SNS와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미’를 통해 웨딩화보를 공개하며 결혼 소식을 깜짝 발표했다.
그는 예비신랑을 “평생 함께 놀고, 웃고, 맛있는 것도 먹을 제일 친한 짝꿍”이라고 소개하며 “나 드디어 시집간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박세미의 예비신랑은 한 살 연하의 플로리스트 김준연이다. 두 사람은 PT 트레이너의 소개로 만나 약 2년간 교제한 끝에 결혼을 결심했으며 이번 주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김준연의 이색 이력도 화제를 모았다. 그는 2012년 JTBC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메이드 인 유’에 참가해 톱20까지 진출했다. 당시 2PM의 ‘Heartbeat’ 무대를 선보이는 등 아이돌 데뷔에 도전했지만 이후 가수가 아닌 플로리스트의 길을 택했다.
1세대 플로리스트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꽃을 공부했고 해외 플라워 스쿨에서 전문 교육을 받은 뒤 현재 플라워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방탄소년단(BTS)의 ‘꽃꽂이 선생님’으로 등장한 이력도 있다. 지난 2020년 공개된 자체 예능 ‘달려라 방탄’ 99회에서 BTS 멤버들이 김준연의 플라워 카페를 찾아 직접 꽃꽂이를 배웠다.
당시 멤버들은 김준연을 보고 “훈남 선생님이다”, “프로듀스 101에 나가셔야 하는 것 아니냐”, “얼굴이 꽃처럼 예쁘시다”며 외모에 감탄하기도 했다.
아이돌을 꿈꾸던 오디션 참가자에서 플로리스트로 변신한 김준연은 이제 박세미와 2년 열애의 결실을 맺고 새로운 가정을 꾸린다. 자신의 결혼식에 사용될 꽃 장식에도 직접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