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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만원 콘서트인데 오전부터 땡볕 대기”…성시경 “너무 미안합니다”

진향희
입력 : 
2026-09-10 11:23:15
성시경. 사진 ㅣ스타투데이DB
성시경. 사진 ㅣ스타투데이DB

성시경이 첫 야외 콘서트 운영 과정에서 빚어진 관객들의 불편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16만원에 달하는 티켓을 구매한 관객들이 장시간 입장 대기와 무더위, 식음료 운영 등을 두고 불만을 쏟아내자 “너무 미안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성시경은 지난 5~6일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2026 성시경 with friends [자, 오늘은]’을 개최했다. 성시경을 비롯해 양희은, 이재훈, 원미연, 김장훈, 거미, 권진아, 김광진 등이 무대에 올랐으며 인도네시아 가수 라이사도 함께했다.

공연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현장을 찾은 관객들의 후기가 이어졌다. 공연 자체에 대해서는 만족했다는 반응이 있었지만, 입장부터 관람까지 이어진 현장 운영을 놓고서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특히 입장 대기 시간이 문제로 거론됐다. 한 관람객은 “1인 티켓 가격이 16만원인데 공연은 오후 6시 시작이었다”며 “오전 11시부터 땡볕에서 줄을 서 오후 2시에 입장했다”고 주장했다.

야외 공연임에도 햇볕을 피할 공간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일부 관객들은 공연을 기다리는 동안 장시간 땡볕에 노출돼 더위에 시달렸다고 토로했다.

식음료 운영을 둘러싼 불만도 제기됐다. 관객 규모에 비해 푸드트럭 등 먹거리 시설이 충분하지 않아 대기 시간이 길었다는 후기가 나왔고, 현장에서 판매된 맥주 가격이 8000원이었다는 지적도 있었다.

음식물 반입 기준을 두고도 의견이 엇갈렸다. 한 관객은 가방 검사 과정에서 “초콜릿 하나도 압수당했다”고 주장했고, 다른 관람객 역시 “당 떨어질 때 먹으려고 준비한 사탕 몇 알도 뺏겼다”는 후기를 남겼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성시경은 본 공연에 앞서 직접 관객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6일과 8일 유튜브에 게시된 현장 영상에 따르면 성시경은 무대에 올라 “너무 미안합니다. 하지만 공연은 되게 좋을 거예요”라고 말했다.

이어 “공연 잘 즐겨주시고 저도 이게 처음 하는 일이라 걱정도 많이 되고 잘해 보겠습니다. 나온 김에 노래 해드리겠습니다”고 덧붙였다.

성시경은 양봉업자를 연상케 하는 모자를 쓴 채 ‘사랑이 아니라 말하지 말아요’, ‘태양계’ 등을 부르며 관객들과 호흡했다. 무더위 속에서 공연을 기다린 관객들에게 노래로 분위기를 달랬다.

이번 공연에는 성시경 뿐 아니라 양희은, 이재훈, 원미연, 김장훈, 거미, 권진아, 김광진, 라이사 등이 참여해 다양한 협업 무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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