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야호’로 거제를 전국에 알린 그룹 리센느가 이번에는 거제시 명예시민이 됐다. 연예인으로서는 첫 사례다.
거제시의회는 지난 9일 제26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2026년도 거제시 명예시민 수여대상자 승인의 건’을 원안 가결했다. 이에 따라 리센느 멤버 전원이 거제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
거제시는 앞서 ‘거제시 명예시민증 수여 조례’에 근거해 리센느를 명예시민 대상자로 추천했다. 조례에 따르면 대외적으로 거제시의 위상을 높이거나 시정 발전에 기여한 사람 등을 명예시민으로 선정할 수 있다.
리센느와 거제의 인연은 남다르다. 멤버 원이의 고향이 거제인 데다 리센느를 대중에게 각인시킨 ‘거제 야호’ 역시 거제에서 시작됐다. 지역과 그룹의 인연이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자연스럽게 확산되면서 ‘거제’는 리센느를 설명하는 하나의 상징처럼 자리 잡았다.
이후 리센느는 거제시와 공식적인 인연도 이어갔다. 지난 5월 거제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뒤 지역의 관광자원과 매력을 알리는 다양한 홍보 활동에 참여하며 거제 알리기에 힘을 보탰다.
특히 K팝 그룹인 리센느가 젊은 세대에게 친숙한 방식으로 지역을 소개한다는 점에서 홍보 효과도 컸다. 단순히 지역 출신 스타를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콘텐츠와 실제 지역 홍보 활동을 연결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거제시 명예시민은 그동안 지역 발전에 기여한 각계 인사들에게 주어져 왔다. 지난해 말 기준 명예시민은 모두 67명으로, 지역 경제에 기여한 선주사 관계자와 코로나19 방역에 헌신한 의료계 종사자 등이 포함됐다.
리센느로서는 거제 출신 멤버의 고향에서 시작된 작은 인연이 홍보대사에 이어 명예시민 선정으로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리센느의 명예시민증 수여식 일정과 구체적인 행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