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그리움은 여전했다. 시니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변지원이 세상을 떠난 동생 고(故) 변영훈을 추억하며 애틋한 글을 남겼다.
변지원은 25일 SNS에 동생 변영훈의 생전 사진을 올리고 “제 동생 고 변영훈”이라며 오랜 시간 마음속에 간직해온 그리움을 꺼냈다.
그는 “오는 28일이면 동생이 하늘나라로 간 지 33년이 된다”며 “제겐 너무 착하고 예쁘고 아름다운, 보고 싶은 동생”이라고 적었다.
이어 부모와 동생을 떠올리며 “엄마, 아버지, 너 셋이 만났지? 우리 울지 말자. 가슴 아파하지도 말자. 하느님은 아실 테니까”라고 썼다. 마지막에는 “영훈아 사랑해. 누나가 기도해줄게”라고 덧붙이며 먼저 떠난 동생에게 애틋한 인사를 건넸다.
변영훈은 1993년 8월 28일 영화 ‘남자 위에 여자’ 촬영 도중 발생한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나이는 31세였다. 이 사고로 변영훈을 포함해 7명이 목숨을 잃었다.
1989년 KBS 13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한 변영훈은 MBC ‘분노의 왕국’, KBS1 ‘울 밑에 선 봉선화’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했다.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이름을 알리던 중 갑작스러운 사고로 생을 마감하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