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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거탑’·‘밥누나’ 남기고…故안판석 감독, 오늘(15일) 영면 든다

이다겸
입력 : 
2026-08-15 08:24:54
고 안판석 감독. 사진l사진공동취재단
고 안판석 감독. 사진l사진공동취재단

‘한국 드라마계 거장’ 고(故) 안판석 감독이 영면에 든다.

15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안판석 감독의 발인이 엄수된다.

고인은 오후 향년 6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해 폐암 진단을 받은 안 감독은 지난달 뇌출혈로 쓰러져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유명을 달리했다.

비보가 전해진 뒤, 고인과 인연이 있던 배우들은 저마다 안 감독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김희애는 “감독님 덕분에 좋은 작품을 두 편이나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제 연기를 인정해 주시고 소중한 기회를 주신 감독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존경합니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김혜수도 “소식을 듣고 ‘인생이라는 건 정말 절대 알 수가 없구나’ 싶었다. 마음이 무거웠다”면서 “본인의 마지막 삶까지 일에 바친 것에 대한 존경심도 있고, 여러 가지 마음이 든다”고 고인을 향한 존경과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 외에도 김명민, 차승원, 김혜은, 차강윤 등이 고인을 추모했다.

1961년생인 고 안판석 감독은 1987년 MBC 공채 프로듀서로 방송가에 입문, 약 40년간 드라마 연출가로 활약했다.

대표작으로는 한국 메디컬 드라마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하얀거탑’(2007)을 비롯해 섬세한 감정선으로 호평 받은 ‘밀회’(2014),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2018), ‘봄밤’(2020) 등이 있다.

유작은 오는 10월 방송 예정인 추영우, 김소현 주연의 ENA 새 드라마 ‘연애박사’다. 이 작품은 두 남녀가 로봇연구실에서 만나 로맨스를 키워가는 이야기로, 촬영 및 편집을 모두 마쳐 예정대로 방영할 예정이다.

고인은 서울시립승화원에서 영면에 든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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