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페이블(F.able) 출신 재현(본명 심재현)이 백혈병 투병 중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진 가운데, 그의 SNS에는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2일 재현의 SNS 게시물에는 글로벌 팬들의 추모 메시지 댓글이 가득 채워졌다.
글로벌 팬들은 각국의 언어로 “하늘에서 평안하길”, “더이상 고통 없이 쉬길 바란다”, “우리는 당신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고, 지친 것을 버텼는지 알고 있다. 이제 고통 없는 곳에서 편히 잠들길”, “우리 모두의 빛이 되어줘서 고마워”, “영원히 사랑할게” 등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앞서 재현과 함께 페이블로 활동했던 멤버 호준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재현의 사망 사실을 알린 뒤 “너의 마지막 여행에 함께하지 못해 미안하다”라는 글을 게재해 추모했다.
그는 “정말 비통한 마음”이라며 “나는 네가 모든 걱정을 덜어내고 떠나길 바랄게. 내 꿈에도 종종 다가와줘”라는 메시지를 덧붙이며 애틋한 마음을 보이기도 했다.
2020년 페이블의 막내로 데뷔한 재현은 데뷔 앨범이자 싱글 1집 ‘으랏차(Burn it up)’를 비롯해 싱글 2집 ‘런 런 런(Run Run Run)’, 싱글 3집 ‘클라우드9’ 등을 발매해 활동한 바 있다.
이후 멤버 준형, 시훈, 정이 새 그룹 엔페이즈(ENPHAZE)로 재데뷔했으며, 페이블은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았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