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 겸 원헌드레드 대표와의 전세 계약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PD수첩’에서는 과거 원헌드레드 소속 가수들이 거주한 고급 빌라와 관련된 의혹을 제기했다.
‘PD수첩’에 따르면 차 회장이 2022년 건설한 해당 빌라는 4개 호실 모두 미분양 상태로, 이승기가 105억원, 엑소 백현이 160억원에 전세계약을 맺고 있었다. ‘PD수첩’ 측은 당초 해당 주택의 채권 최고액이 36억원이었으나, 연예인들의 전세 거주로 대출금액이 3배 이상 늘어난 점에 주목했다.
이승기는 차가원 회장 회사가 건설한 A빌라에 전세로 들어간 것에 대해 “차 회장이 위층 집이 비어 있다며 우리 부부와 가까이 지내고 싶다고 지속적으로 전세를 권유했다. 수차례 거절했지만 의지할 곳이 없다고 부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급하게 전세 계약을 진행했는데 감정평가가 늦어진다며 정확한 전세 금액을 확정해주지 않았다. 입주 후 처음 들었던 금액보다 3배 이상 높은 금액을 요구받았다. 대출 이자는 본인이 부담하겠다고 했지만, 현재는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차 회장은 “지금까지 아티스트들의 전세 대출 이자를 3년 동안 직접 부담해 왔다”고 맞섰지만, ‘PD수첩’은 확인 결과 해당 대출 이자는 회삿돈으로 나가고 있었고, 최근에는 연예인이 부담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차 회장은 지난 2023년 MC몽과 원헌드레드를 공동 설립했지만, 지난해 6월 MC몽이 돌연 회사를 떠났다. 이후 원헌드레드는 정산금 문제 등을 둘러싸고 일부 소속 아티스트들과 갈등을 겪고 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