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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주가’ 이찬원, 절주 선언하자마자 “근데 오늘 회식 어디냐” (셀럽병사)

신영은
입력 : 
2026-06-01 10:15:03
이찬원. 사진ㅣKBS
이찬원. 사진ㅣKBS

애주가이찬원이 절주를 선언한다.

2일 방송되는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낭만주의 음악의 거장 요하네스 브람스부터 프랑스 샹송의 여왕 에디트 피아프까지,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던 셀럽들을 무너뜨린 잔인한 침묵의 병 ‘간암’을 집중 조명한다.

‘장미빛 인생’, ‘사랑의 찬가’ 등으로 프랑스의 국민 가수가 된 프랑스 샹송의 여왕 에디트 피아프는 사망 장소도, 시각도 조작된 채 마지막을 맞았다.

사랑하는 연인을 비행기 사고로 잃고 직접 가사를 쓴 ‘사랑의 찬가’의 비하인드가 공개되자, 출연자들은 “노래가 만들어진 상황을 알고 들으니 더 슬프다”며 먹먹해했다. 장도연은 눈시울을 붉히며 피아프의 아픔에 깊이 공감했다.

피아프는 연인을 잃은 고통을 잊으려 독한 술과 고용량 아스피린, 모르핀에 의존한 채 무대에 섰고 결국 혼수상태에 빠지기를 반복했다. 이날 출연한 종양내과 전홍재 교수는 이것이 단순한 실신이 아닌 ‘간성혼수’일 가능성이 높다고 짚으며, 만성간염에서 간경변, 간암으로 이어지는 파괴적인 메커니즘을 분석한다.

바흐, 베토벤과 함께 독일 음악의 위대한 계보를 완성한 요하네스 브람스의 가슴 아픈 비화도 공개된다. 14살 연상의 ‘스승의 아내’ 클라라를 40년 넘게 짝사랑했다는 사실에 스튜디오가 술렁였다.

이찬원은 그 지독한 고통을 브람스는 ‘폭식’으로 견뎌냈다고 소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14살 연하남과 연애할 수 있냐”는 이찬원의 질문에 배우 이엘리야가 “전 좀 어렵지 않을까”라며 말을 아꼈다. 장도연이 “그런데 입은 웃고 계시네요”라며 예리한 눈썰미를 발휘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어 클라라를 향한 절절한 마음이 담긴 브람스의 편지가 공개됐다. 이찬원은 “나이, 직업 불문하고 남자는 무조건 경계해야 한다!”며 열변을 토해 스튜디오를 또 한 번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평생의 사랑이었던 클라라가 세상을 떠난 뒤 브람스의 피부색은 점차 노랗게 변해갔다. 클라라 사망 후 불과 11개월 만에 갑자기 생을 마감한 브람스, 그에게 닥친 비극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간암은 암 중에서도 항암치료가 가장 까다로운 질환으로 꼽힌다. 해독을 담당하는 간이 이미 약해진 상태에서 독한 항암제를 투여하면, 암을 죽이기도 전에 간이 먼저 무너지는 가혹한 딜레마가 따르기 때문이다.

전홍재 교수는 이 딜레마를 극복할 주역으로 ‘면역항암제’를 주목했다. 전 교수는 제대로 눕지도 못할 정도로 고통받던 20cm 크기의 거대 종양이 있는 4기 간암 환자의 사례를 소개했다. 2년간 면역항암제 치료를 진행한 결과, 지난 2023년 암세포가 깨끗이 사라지는 ‘완전관해’ 상태에 이르렀다는 것. 현재까지 재발 없이 평범한 일상을 누리고 있다는 기적 같은 소식에 스튜디오에서는 탄성이 터져 나왔다.

이낙준 전문의는 “19세기 황제나 20세기 재벌도 받지 못한 치료를 지금 우리가 받을 수 있는 시대”라며 감격을 표했다. 한편 금주를 권유받은 이찬원은 즉석에서 절주를 선언하면서도 “그런데 오늘 회식 어디냐”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셀럽병사의 비밀’은 2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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