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진경이 고(故) 최진실의 자녀 환희, 준희에 대한 진심을 드러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소라와 진경’에서는 이소라와 홍진경이 오랜만에 속내를 털어놓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홍진경은 “언니를 못 보던 15년간 많은 일이 있었다. 결혼도 하고 애도 낳고 암 투병도 하고, 이혼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소라는 “진경이가 대단하다고 생각한 게 있다. 애들을, 환희와 준희를 계속 챙기더라. 내 아이들, 내 가족인 조카들 챙기는 것도 너무 힘든 일인데, 어떻게 평생을 챙길 수 있을까 생각했다”며 감탄했다.
홍진경은 “저도 그렇게 자주 만나거나 많이 챙기지는 못했지만 꾸준히 하자라는 생각을 처음부터 갖고 시작했다. 늘 옆에 꾸준히 있으려고 했어요. 무슨 일이 있을 때 항상 저한테 올 수 있게”라고 답했다.
최진실과 절친한 사이였던 홍진경은 지난 2008년 최진실이 세상을 떠난 뒤에도 환희, 준희 남매를 곁에서 지키며 든든한 ‘이모’로 울타리가 되어줬다.
홍진경은 또 난소암 투병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저는 암이었다. 항암을 여섯 번 했다. 항암이라는 게 첫 번째랑 마지막이 제일 쉽다. 처음엔 멋모르고 하고, 마지막엔 마지막이니까 하는 건데, 중간 세 번째, 네 번째가 제일 힘들다. 그때 포기하고 싶더라. 삶을. 그냥 안 하고 싶더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