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테이저건을 맞아본 소감을 밝혔다.
5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추성훈, 박지현, 남윤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이 “추성훈은 틈만 나면 아내를 열받게 한다고 하더라”라고 하자 추성훈은 “그렇게 생각 안 한다”고 발뺌했다.
이상민은 추성훈이 아내 야노 시호와 상의 없이 집 공개한 걸 언급했다. 추성훈은 “사람이 살다 보면 이런저런 모습이 있는 건데 그걸 보여주는 게 뭐가 나쁜 건지 이해가 안 된다. 그렇지 않냐”고 말했다. 이어 “허락 안 받은 게 미안하긴 한데 그 마음은 몇 프로다”라고 했다.
이상민이 “아내가 기분 나쁠 건 알고 한 거냐”고 묻자 추성훈은 “그것도 몰랐다. 알았으면 안 했다. 몰랐는데 아내가 터지니까 어떡하지 싶었다. 아내가 울면서 전화가 왔다. 난리가 났다. 그제야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추성훈은 최근 자신의 버킷리스트인 ‘테이저건 맞아보기’를 실행했다고. 추성훈은 “외국에서 경찰이 나쁜 사람한테 (테이저건을) 쏘지 않냐. 그러면 맞고 결국엔 쓰러진다. 그게 어떤 느낌일까 궁금했다. 기절할지 안 할지도 안 맞아보면 모르니까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아팠다. 사람마다 다른데 근육이 있는 사람이 더 아프다고 하더라. 나는 근육이 있는 편이라서 꼼짝도 못 했다. 근육이 다 찢어지는 느낌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상민이 “그런 짓을 왜 하냐. 아내가 아무 말 안 하냐”고 묻자 추성훈은 “(아내한테) 말을 안 한다. 자기가 하고 싶으면 하는 거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추성훈은 야노 시호의 분노 시그널에 대해 “말이 없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들어오자마자 말도 없고 눈도 안 마주친다. 그러면 뭐가 있구나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럴 땐 먼저 말을 꺼내면 안 된다. ‘뭘 잘못했지’라고 생각할 때가 가장 위험하다. 아무것도 아니라는 자세를 잡고 있어야 한다.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고 눈치 보면 안 되는 거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