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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션 아닌 공감…고소영도 반한 무해 힐링 ‘오은영 스테이’ [종합]

김소연
입력 : 
2025-06-23 12:08:06
‘오은영 스테이’ 문세윤, 오은영, 고소영(왼쪽부터). 사진| MBN
‘오은영 스테이’ 문세윤, 오은영, 고소영(왼쪽부터). 사진| MBN

위로와 공감을 담은 오은영표 힐링 프로그램 ‘오은영 스테이’가 온다.

23일 오전 MBN 새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스테이’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녹화 중계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오은영, 고소영, 문세윤, 이소진 PD가 참석했다.

이날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되는 ‘오은영 스테이’는 MBN 개국 30주년 특집으로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살아가면서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아픔을 경험한 사람들이 지친 마음을 달래기 위해 템플스테이에 입소, 1박 2일을 보내며 위로와 공감 그리고 다양한 해결책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는다.

‘속풀이 쇼 동치미’를 연출하며 스타들의 속내를 들었던 이소진 PD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인 출연자들의 속내를 들어볼 예정이다.

이 PD는 “‘오은영 스테이’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잇는 아픔이나 사연을 가진 분들이 1박 2일간 스테이에 찾아와 쉬고 위로받는 힐링 프로그램이다. 요즘 ‘괜찮지 않은 시대’를 살아가는 것 같은데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잇는 사연을 가진 분들이 찾아온다”고 소개했다.

‘오은영 스테이’의 출연자 면면이 상당히 화려하다. 자타공인 국민 멘토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 33년 만에 첫 고정 예능에 도전하는 고소영, 톱 예능인 문세윤. 섭외 이유를 묻자 이 PD는 “오은영 박사님은 PD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함께 일해보고 싶은 전문가”라며 “촬영을 하면서 왜 오은영 박사인지 알 수 있었다. 배울 점이 많았고, 일반인 참가자들도 큰 위로와 힘을 받아 갔다”고 칭찬했다.

또 고소영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이자 워너비”라며 “예능에서는 본 적이 없어 한 번쯤 함께 일해보고 싶었다. 두 분이 친분이 있고, 새로운 조합이 신선해 섭외에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소영의 뛰어난 토크 실력에 촬영 내내 놀랐다. 공감 능력과 집중력, 기억력 모두 뛰어나더라. 출연자들이 무심코 한 말까지도 기억해 짚어주는 모습을 보며, 왜 이전에 ‘고소영쇼’가 없었는지 의문이 들 정도였다”고 극찬했다.

이 PD는 또 “문세윤은 오은영과 여러 프로그램에서 호흡을 맞췄을 뿐 아니라, 현재 가장 주목받는 개그맨이다. 현장에서 문세윤이 없으면 어땠을까 싶을 정도로, 첫 방송에 긴장한 출연자들을 잘 이끌어줬다. 출연자들도 그의 덕분에 마음을 열고 방송에 임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오은영 스테이’ 오은영. 사진| MBN
‘오은영 스테이’ 오은영. 사진| MBN

오은영 박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입소자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소통과 공감, 격려를 전할 예정이다.

오 박사는 “오랜 시간 고민하며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수많은 콘텐츠가 쏟아지는 요즘, 어떻게 하면 많은 분들의 마음에 다가가고 삶에 힘이 되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을지 제작진과 함께 수차례 논의 끝에 탄생했다. 이 프로그램이 힘이 되고, 앞으로 살아갈 작은 용기를 얻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템플스테이의 ‘템플’은 꼭 종교적인 의미만을 담고 있지 않다. 자연과 어우러진 환경 자체가 인간에게 주는 위로와 힘이 있다. 이곳 쌍계사는 천년의 역사를 가진 사찰이라고 한다. 너무 종교적인 색깔이라고 부담 갖지 말고, 태어난 자연, 돌아갈 자연에서 시간을 보내며 살아갈 용기를 얻는 시간이라 생각하면 좋겠다. 1박 2일 동안 건강해진 기분이라 좋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프로그램은 달라지는 프로가 아니다. 다른 사람의 인생을 들어보고 공감하는 시간이다. 그러면서 마음 한편에 위로가 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오은영 스테이’ 고소영. 사진| MBN
‘오은영 스테이’ 고소영. 사진| MBN

33년 만에 첫 고정 예능에 도전하는 고소영은 “출연을 결정하는 데 선생님 영향이 가장 컸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선생님을 직접 만나 내 길이 맞는지 확인하고 싶을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선생님과 친분이 있고, 큰 도움을 받아왔기에 출연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고소영은 또 “솔루션이나 해결책을 제시하기보다는, 15년간 결혼 생활을 하며 아이를 키우고 엄마, 딸 등 다양한 입장을 경험했다. 그 과정에서 나눌 수 있는 공감대가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출연했다. 오히려 내가 더 큰 위로와 힘을 받았다”고 이번 프로그램에서 자신이 받을 역할을 언급했다.

이어 “집에서 응원 많이 해줬다. 아들, 딸도 오은영 선생님 팬이라 ‘엄마 잘 갔다와’라는 응원을 받으며 나왔다”고 주변의 반응을 언급하기도 했다.

‘오은영 스테이’ 문세윤. 사진| MBN
‘오은영 스테이’ 문세윤. 사진| MBN

MC단의 막내 문세윤은 “오 박사님과 함께하는 것을 가족들이 굉장한 팬이라 매우 좋아했다. 고소영은 많은 이들의 워너비 아니겠나. 학창시절에는 ‘언제 한 번 고소영을 보고 죽을까’라는 생각을 하곤 했다. 이렇게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 인생이 살 만하다고 느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고소영 덕분에)너무 설렌다. 이야기도 잘 통하며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다. 고소영은 굉장한 토커다. 본인에게는 33년을 묵힌 이야기가 있다고 밝혔다. 겉절이부터 묵은지까지, 다양한 토크가 쏟아졌다”고 추켜세웠다.

상담 프로그램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직접 상담을 받는 것이 아니라, 상담을 받는 과정을 시청하는 것 역시 시청자들에게 도움이 될까.

오 박사는 “삶이 언제나 행복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아무리 최선을 다해도 좌절이 찾아오고,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일도 다가온다. 그때 누군가와 진심으로 의논하고 마음을 나눌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된다. ‘어려운 일을 겪어도 나의 삶은 여전히 가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음 속 다양한 이야기를 꺼내놓기는 쉽지 않지만, 중요한 일이다. 방송을 통해 잘 전달하면 시청자들이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며 “상담 프로그램이 인간을 다루는, 나를 이해하는, 인간을 알아차리고 파악하는 과정이다. 여기서 상처가 있다면 덮고, 다른 각도로 생각해보며 살아갈 힘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오 박사는 “내 가족, 친구도 위로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그 만큼 진정성 담을거다. 최선을 다해 좋은 프로그램, 위로가 되는 무해한 방송을 만들겠다. 많이 격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오은영 스테이’는 23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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