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박 2일’ 촬영이 김종민 없이 진행됐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 멤버들은 지난주에 이어 인천 강화에서 촌캉스를 즐겼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바비큐 파티를 즐겼다. 제작진은 일꾼이었던 문세윤, 이준이 너무 고생 많았으니 일꾼을 다시 뽑자고 제안했다.
멤버들은 물바가지에 물이 넘치지 않게 물을 붓는 ‘표면 장력 게임’을 진행했다. 김종민이 가장 먼저 물을 흘리면서 첫 번째 일꾼으로 뽑혔다. 제작진은 “남은 멤버들의 이름이 적힌 목장갑이 5개 들어 있는데 무작위로 하나씩 뽑아서 6m 거리의 양동이에 넣으면 된다”며 양동이 속 목장갑에 이름이 적혀있는 사람이 일꾼으로 당첨될 것이라고 했다.
문세윤이 유선호 이름이 적힌 목장갑을 양동이에 넣으면서 유선호가 두 번째 일꾼으로 확정됐다.
다른 멤버들이 자유시간을 보내는 사이 김종민과 유선호는 저녁 식사 뒷정리를 했다. 유선호는 설거지하며 “제가 자취 10년 차입니다. 처음엔 숙소 생활했는데 그래도 이런 건 다 내가 했지”라며 뿌듯해했다.
김종민은 “난 스물세 살 때부터 자취했어. 그땐 코요태 활동하느라 바빴지. 근데 바쁜 게 좋았어”라며 아련한 과거를 떠올렸다.
뒷정리까지 마친 후 멤버들은 잠자리 복불복으로 실내 취침할 멤버를 뽑기로 했다. 제작진은 카세트로 잠자리 운명을 뽑자며 노래가 빨리 재생될 때 정지 버튼을 눌러 미션 곡을 맞히는 사람을 야외 취침에서 제외한다고 했다.
스페이스 A의 ‘섹시한 노래’가 미션곡으로 나오고 멤버들은 눈치껏 카세트의 속도를 봤다. 김종민, 문세윤이 모두 실패한 가운데 딘딘이 ‘섹시한 남자’ 노래를 정확히 맞춰 실내 취침에 당첨됐다.
다음으로 이준, 조세호가 노래를 맞혀 실내 취침을 하게 됐다. 미션에 실패한 문세윤, 김종민, 유선호는 야외 취침 확정. 텐트에서 불편한 잠을 잤다.

다음 날 아침 멤버들은 복불복을 통해 마지막 일꾼을 뽑겠다고 했다. 제작진은 “각자 원하는 자동차 차를 탁구대 끝에 가장 가깝게 보내면 된다”고 룰을 설명했다.
게임에서 진 문세윤, 이준은 베이스캠프를 깨끗하게 정리했다.
일주일 후 멤버들은 김종민 없이 5인 체제로 충청남도 보령시와 부여군에서 ‘비박 레이스’ 를 했다.
문세윤은 “종민이 형이 단톡방에 신혼여행 사진 올려 줬는데 (합성 같더라)”고 했다. 딘딘 역시 “벽지 앞에서 찍은 것 같아서 너무 웃기더라”라며 공감했다.
조세호는 김종민의 빈자리를 채워줄 게스트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근데 오늘 촬영해 보고 이 그림이 훨씬 좋으면 그대로 가나?”라고 장난쳤다. 이에 제작진은 “그건 논의해봐야죠”라며 장난스럽게 답했다.
조세호는 “근데 빠져봤던 사람으로서 노심초사해”, 문세윤은 “아파서 촬영 못 했던 적이 있는데 그날 최고 시청률이 나왔더라”라며 김종민의 심정을 헤아렸다.
역대급으로 힘들 거라는 제작진의 말에 불안해진 멤버들은 행글라이더를 마주하고 말을 잇지 못했다. 종이비행기 멀리 던지기 대회에서 진 문세윤이 행글라이더 체험에 당첨, 문세윤은 “땀난다”라며 긴장했다.
문세윤이 탄 행글라이더가 시야에서 금세 사라지자 이준은 “저거 안 타길 잘했다”며 기겁했다. 문세윤은 상공 500m 높이까지 날아 무중력 체험을 했다.
그동안 다른 멤버들은 첫 번째 비박용품획득 미션으로 강풍기 바람을 이겨내는 게임을 했고 제한 시간 내에 옷을 갈아입어 미션에 성공했다.
제작진은 “비박 용품을 보여준다. 참고로 1개 드립니다”며 침낭, 평상 등 물건을 공개했다. 딘딘은 “에어 매트를 따도 한 개만 주는 거예요? 우리 다섯 명인데?”라며 물었다.
이를 들은 문세윤은 “못돼 처먹었네”라며 제작진을 한방 먹였다.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0분 KBS2에서 만날 수 있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