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시윤이 드라마 촬영을 위해 24시간 단수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김준호, 최진혁, 윤현민, 윤시윤이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는 첫 번째 미우새로 김준호, 최진혁, 윤현민이 등장했다. 김준호는 “내가 곧 신혼여행을 가잖아. 신혼여행지로 국내를 생각하고 있거든. 보통 제주도를 가잖아? 나는 울릉도를 생각하고 있거든. 울릉도는 하늘이 허락해야 갈 수 있는 섬이야. 날씨 때문에”라며 두 사람을 만난 이유를 밝혔다.
준호는 “너희가 여자를 많이 만나봤잖아. 여자의 시선에서 신혼여행지로 괜찮은지 봐달라는 거지. 일단 지민이도 누리는 걸 좋아해. 그래서 럭셔리 끝판왕으로 준비했어”라고 덧붙였다.
세 사람은 대형 크루즈에 탑승, 준호가 준비한 VIP 선실을 구경했다. 영화관 등 없는 게 없는 방을 본 최진혁과 윤현민은 “너무 좋은데? 뷰도 볼 수 있어요”라며 준호의 선택에 감탄했다.
김준호가 두 번째 코스로 준비했다는 선상 카페테리아에서 다양한 음식들로 배를 채웠다.
울릉도에 도착한 세 사람은 김준호가 미리 준비한 노란색 스포츠카를 타고 드라이브를 만끽했다. 그러나 김준호는 “여기부터 이제 걸어가야 해”라며 불안한 미래를 암시했고 이들 앞에는 좁고 가파른 오르막길이 있었다.
깊은 산 속으로 걸어가던 중 윤현민은 “지민 형수님은 ‘오빠 언제까지 걸어야 해?’라고 할 거예요. 이거 이혼 사유예요 형! 신혼여행 이렇게 오면 큰일나요”라며 경고했다. 김준호는 “그러니까 답사를 와 보는 거지”라며 숨을 헐떡였다.
이때 김준호가 흑염소 형님이라고 부르는 사나이가 나타났다. 알고 보니 신혼여행 답사지 장소는 흑염소 목장이었던 것. 세 사람은 흑염소에게 직접 먹이 주는 체험을 하며 환경에 적응해나갔다.
생후 8시간 된 새끼 흑염소 두마리를 본 윤현민은 귀여운 모습에 심장을 폭격당하기도. 김준호가 “저보다 더 빨리 아기를 낳았네요”라며 아쉬워하자 최진혁과 윤현민은 “좋은 기운 아니에요? 쌍둥이네”라고 귀띔했다. 흑염소 아저씨 역시 “준호 씨 오는 날 새끼 낳은 게 길조라니까”라며 흐뭇해했다.
이후 세 사람은 독도 새우, 울릉도 오징어통찜, 오징어 먹물 라면 등을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김준호는 마지막 키스가 언제냐는 질문에 “나는 생각보다 있어 좀! 쳇”이라며 부끄러워했다.
김준호는 “나 곧 결혼하는 사람이야! 한 달 안 됐지! 때는 2주 전이었어... 지민이가 만취가 돼서 키스하더라고”라고 덧붙였다. 이에 최진혁은 “술을 안 드시면 안 되는구나”라고 깐족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를 마친 이들은 김준호가 준비한 마지막 신혼여행 코스인 럭셔리 숙소로 향했다. 최진혁은 고급스러운 침실과 거실, 식당까지 본 후 “처음에는 세모였는데 동그라미가 됐다”며 김준호의 신혼여행지에 만족을 표했다.

두 번째 미우새로는 윤시윤이 모습을 보였다. 지난 방송에서 24시간을 통제하는 삶을 보여준 윤시윤은 다를 것 없이 계획적인 일상을 공개했다. 드라마 ‘모범택시3’로 복귀하는 그는 퀭한 느낌을 주기 위해 24시간 단수에 나섰다.
전날 밤부터 15시간 단수 중이던 그는 “9시간만 참으면 된다. 너무 물이 고프다. 어제 조금이라도 더 마셔둘걸”이라며 힘들어했다. 이때 아침 식사를 알리는 알람이 울리고 AI에게 무수분 식단 메뉴를 정해달라고 했다.
윤시윤은 닭가슴살, 새우 등 수분이 없는 재료를 이용한 포두부 만두와 아스파라거스로 아침 식사를 해결했다. 윤시윤은 “아우 뻑뻑해! 약해지지 마. 다 이렇게 사는 거야”라며 눈을 질끈 감고 식사했다.
다음 알람에 맞춰 헬스장에 도착한 그는 수분을 날리기 위해 평소보다 2배 더 힘든 고강도 트레이닝에 나섰다.
다시 집으로 온 그는 완전 탈수를 위해 온풍기를 들고 화장실로 향했다. 욕조에 45도에 달하는 뜨거운 물에 소금까지 넣은 그는 오로지 정신력으로 극한 사우나를 버텼다. 20분 사우나에 성공한 그는 몸무게 62.3kg를 공개, 하루 만에 약 5kg 정도 감량한 것을 보였다.
힘겨운 몸을 이끌고 스튜디오에 도착한 윤시윤은 포스터 촬영으로 탈수 과정을 보상받았다.
일요일 오후 9시 5분 SBS에서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