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캣츠아이가 데뷔 2년 만에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르며 글로벌 걸그룹으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빌보드가 22일(현지시간) 공개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캣츠아이의 세 번째 미니앨범 ‘와일드’는 ‘빌보드 200’ 1위로 데뷔했다. 2024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해당 차트 정상에 오른 것이다.
특히 캣츠아이는 2020년 이후 ‘빌보드 200’ 1위를 기록한 여성 그룹 가운데 네 번째 팀이 됐다. 앞서 블랙핑크의 ‘본 핑크’, 뉴진스의 ‘겟 업’, 트와이스의 ‘위드 유-스’가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빌보드 200’은 실물 앨범 판매량에 SEA와 TEA를 더한 앨범 유닛을 기준으로 순위를 정한다.
‘와일드’는 총 17만 장의 앨범 유닛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전통적인 앨범 판매량이 14만5000장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스트리밍 환산 수치(SEA)는 2만4500장,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환산 수치(TEA)는 500장으로 집계됐다.
‘와일드’는 캣츠아이의 내면과 본능, 자유를 주제로 삼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후티 프루티(HOTI FRUITI)’에는 하이브 방시혁 의장과 팝스타 에드 시런을 비롯해 오머 페디, 블레이크 슬랫킨 등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활약 중인 프로듀서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캣츠아이는 하이브와 유니버설 뮤직 산하 게펜 레코드가 공동 제작한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프로젝트 ‘더 데뷔: 드림 아카데미’를 통해 결성됐다. 이후 2024년 미국에서 정식 데뷔한 뒤 ‘날리’, ‘가브리엘라’ 등을 잇달아 선보이며 글로벌 팬덤을 확장해왔다.
올해 2월에는 ‘그래미 어워즈’ 신인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음악적 성과를 인정받기도 했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