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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 퍼포먼스 보고 신발 던져”…보넥도, ‘독기’ 가득 찬 컴백 [인터뷰]

이다겸
입력 : 
2026-06-08 08:00:00
데뷔 3년 만에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하는 보이넥스트도어. 사진lKOZ엔터테인먼트
데뷔 3년 만에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하는 보이넥스트도어. 사진lKOZ엔터테인먼트

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데뷔 3년 만에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 그간 각기 다른 개성을 살리는 무대로 사랑 받았던 이들은 이번 앨범을 통해 새로운 시도에 나선다.

보이넥스트도어(성호, 리우, 명재현, 태산, 이한, 운학)는 지난 4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정규 1집 ‘홈’(HOME)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한은 8일 오후 6시 공개되는 ‘홈’에 대해 “하우스(HOUSE)는 집의 형태를 뜻하는 단어고, 홈(HOME)은 가족들과 함께 사는 안식처라는 의미가 있지 않나”라며 “10년, 20년 뒤에 지금을 돌아봤을 때, 이 앨범이 안식처가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앨범명을 ‘홈’이라고 정했다”라고 소개했다.

‘홈’은 보이넥스트도어가 2023년 데뷔 후 처음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다. 이 시점에 정규 앨범을 낸 이유를 묻자, 운학은 “데뷔하고 3년 정도의 시간이 흐르면서 저희를 아는 분들이 생겼고 팬들과의 유대도 쌓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할 이야기가 많은 시기라서 정규 앨범으로 밀어붙였다”라고 답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칼군무에 중점을 두고 컴백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사진lKOZ엔터테인먼트
보이넥스트도어는 칼군무에 중점을 두고 컴백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사진lKOZ엔터테인먼트

신보에는 타이틀곡 ‘바이럴’(VIRAL)을 포함해 ‘똑똑똑’, ‘06070’, ‘ADIOS!’, ‘Upside Down’, ‘DIVE’, ‘기억해줘요’, ‘I Wonder’, ‘I Wonder, Always’까지 총 9개 트랙이 담겼다. 타이틀곡 ‘바이럴’은 보이넥스트도어의 노래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퍼지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은 노래다.

이전 타이틀곡들보다 한층 성숙해진 느낌이라는 말에 운학은 “이전에는 소년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성숙한 콘셉트로 진정성을 더하려고 했다”며 “오랜만의 컴백이다 보니까 새로운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명재현은 “그래서 새롭게 접근을 했다. 그간 저희의 정체성인 개성을 담았다면, 이번에는 ‘대중이 어떤 것들에 목 말라할까’라는 것을 먼저 생각했다. 3분이 넘는 노래 길이, K팝 문법을 담은 기승전결, 칼군무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낄 것 같아 그렇게 준비했다”라고 부연했다.

무대 관전 포인트로는 칼군무와 표정을 꼽았다. 리우가 “6명이 하나로 보일 수 있도록 하려고 열심히 준비했으니, 칼군무에 중점을 두고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하자, 명재현은 “표정에도 주목해 달라. 연습하는 내내 멤버들 눈에 독기가 서려있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만큼 무대에서 간절함이 느껴지도록 연습을 했다”라고 강조했다.

‘바이럴’에는 명재현, 운학이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고, 소속사 KOZ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프로듀서이자 아티스트 지코(ZICO)가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또 보이넥스트도어와 꾸준히 작업을 함께한 팝타임(Pop Time), kako가 프로듀싱을 담당했다.

컴백을 준비하면서 지코와 어떤 이야기를 나눴냐는 질문에 리우는 “이번에 퍼포먼스에 더 임팩트를 주고 싶어서 그 부분에 대해 의견을 많이 주고받았다”라고 했다. 그러자 명재현은 “퍼포먼스가 거의 완성됐을 때, 지코가 보고 (흥분해서) 신발을 던지더라. 좋은 의미로 재데뷔를 하는 팀처럼 패기가 느껴져서 감동 받았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정규 1집 ‘홈’이 곧 보이넥스트도어라는 멤버들. 사진lKOZ엔터테인먼트
정규 1집 ‘홈’이 곧 보이넥스트도어라는 멤버들. 사진lKOZ엔터테인먼트

‘홈’은 보이넥스트도어가 ‘옆집 소년들’로 불린 시간을 돌아보며 느낀 감정과 기억을 진솔하게 엮은 앨범이다. 멤버, 팬 등 팀의 근간이 되는 존재와 사랑, 이별, 청춘의 성장과 아픔을 주제 삼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트랙을 구성했다.

“앨범명이 ‘홈’인만큼, 저희가 마음의 안식처라고 느끼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해봤어요. 데뷔하고부터 지금까지 추억, 저희의 음악이 전 세계에 퍼졌으면 좋겠다는 욕심, 가족과 팬에 대한 이야기 등 저희를 초심으로 돌아가게 하는 주제들이 가득 담긴 앨범이에요.”(명재현)

특히 신보에는 보이넥스트도어 멤버 전원이 처음으로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려 의미를 더했다. ‘홈’을 통해 처음 앨범 작업에 참여한 성호는 “처음이라 아이디어를 내는데 부담이 있었는데, 멤버들이 잘 이끌어줘서 제가 표현하고 싶은 것들이 잘 나온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렇게까지 우리가 열심히 한 적이 있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온 힘을 다해 컴백을 준비했다는 멤버들은 “트랙리스트 순서대로 스토리가 이어지고 모든 트랙에 저희 이야기가 담긴 만큼, 이번 앨범 자체가 보이넥스트도어”라며 “타이틀곡이 잘 돼서 많은 분들이 꼭 수록곡들까지 들어보셨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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