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예원이 아버지가 남기고 떠난 11억 빚에 결국 오열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팔색조 배우 강예원이 뉴 미우새로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예원은 룸메이트이자 영화 제작사 대표 최연주에게 본인 얼굴이 많이 부었다면서 못생겼냐고 물었다. 이에 최연주 씨가 “21년 동안 본 얼굴 중에 제일 완성도가 있다. 이제 성형 그만해라”고 말했다.
강예원은 “내가 너 때문에 앞트임 한 거다. 내 눈이 얼마나 예뻤는지는 줄 아냐”며 서러워했고 최연주 씨는 “언니는 계속하지 않냐. 10번 정도 하지 않았냐. 쌍꺼풀 수술 한 7번 다시 하고”라며 고자질했다.
아침부터 라면에 떡볶이까지 야무지게 주문한 강예원은 한 달 생활비를 200만원으로 정해놨다며 “열심히 살 거다. 모든 지출을 막아야겠다고 생각한 거다. 아빠 병원비 때문에. 중환자실은 보험이 안 되더라. 엄청 비싸. 몇천만 원씩 나오더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꺼냈다.
최연주 씨가 아버지 사망신고는 잘했냐고 묻자 강예원은 “12월부터 3월까지 울기만 했다. 아빠 병간호하면서 언제까지 회피할 거냐는 생각이 들더라. 맏이인데”라며 마음가짐이 바뀌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법률사무소를 찾은 예원은 변호사를 보자마자 서류들을 꺼내 보였다. 지난 4월에 돌아가신 예원의 아버지는 사업을 하다가 빚을 남겼다고. 변호사는 “가져오신 서류들만 봐도 아버지의 부채가 10억에서 11억 정도 된다. 아시냐. 그리고 3억 정도는 5월에 갚으셔야 한다. 이미 상환 기일이 도래했다. 갚으실 수 있냐”며 당장 갚아야 할 빚만 3억이라고 말했다.
강예원은 “아빠 병원비랑 이런 것 때문에 현금 3억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변호사가 이뿐만 아니라 숨겨진 개인적인 채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하자 강예원은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결국은 눈물을 보였다.
변호사는 “아버지가 물려주신 재산보다 빚이 더 큰 경우를 대비해서 법이 규정하고 있는 게 있다”면서 상속한정승인(상속인이 물려받은 재산의 한도 내에서만 고인의 채무와 유증을 갚는 조건으로 상속을 승인하는 제도)가 있다고 말했다.
강예원은 아버지 직원들에게는 최대한 돈을 갚아드리고 싶다면 직접 그들을 찾아뵀다. 직원은 “자녀가 만나서 이야기하는 게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자리도 만들도 나한테도 자주 연락해줘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예원을 위로했다.
예원은 직원들에게 월급봉투를 내밀며 “그 이상으로 보답하면서 은혜 갚으며 살겠다. 너무 죄송하고 감사하다”며 결국 오열했다.
방송 초반, 한혜진과 야노 시호는 배우 이희준의 아내이자 모델인 이혜정의 집을 찾아갔다. 영화 ‘기생충’에 나올 것만 같은 집에 두 사람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야노시호가 모델로 활동한 지 32년이 됐다고 말하자 이혜정은 “얼마 전에 사랑이가 런웨이에 있었다. 지금 사랑이가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야노시호는 “6살 대 처음으로 파리 패션쇼를 섰다”며 영상을 보여줬다. 그러면서 사랑이가 더 큰 무대에 서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
한식 자격증까지 땄다는 금손 이혜정은 손님들을 위해 초계국수와 오이탕탕이, 감태 주먹밥 등을 뚝딱 만들어 냈다. 이혜정은 현재 사는 집에 몇백 명이 왔다면서 “한 번 초대하면 20명씩 불렀다. 송중기, 이승기, 손석구, 최우식, 박해수 등 기억이 안 난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혜정은 이사한 곳이 터가 좋은지 바로 시험관으로 임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난임이었냐는 질문에 “뉴욕 생활할 때 키가 179cm인데 몸무게가 49kg였다. 내가 3년이나 월경을 안 했는데 몰랐다. 한국에 와서 산부인과에 갔는데 몸에서 나올 피가 없어서 그런 거라고 하더라. 그 뒤로 유산도 하고 인공수정도 여러 번 실패했다”고 말했다.
이에 야노시호는 40세에 시험관을 했었다면서 “사랑이 낳고 시험관으로 임신했는데 유산됐다. 14주 후에 유산했다. 사랑이 전에도 한 번 유산했고 사랑이 후에도 한 번 유산했다”고 털어놨다.
이혜정은 이희준이 둘째를 맨날 원한다면서 야노시호에게 “언니도 둘이 아직 하죠?”라고 물어 스튜디오를 당황하게 했다. 이혜정이 스킨십 하냐고 질문을 정정하자 야노시호는 “추성훈 씨가 집에 없다. 오늘은 사랑이랑 추상 같이 온다”며 당황하며 말했다.
‘미운 우리 새끼’는 일요일 오후 9시 5분 SBS에서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