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신보 ‘아리랑’을 준비하며 느낀 불안감을 고백했다. 멤버들은 앨범 준비를 하면서 자신들이 잊혀지지 않았을까 생각했다며 이런 감정까지 앨범에 담았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BTS·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은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BTS 컴백 라이브: ARIRANG’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발매를 기념해 마련된 자리로,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개 국가·지역에 생중계된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스윔’(SWIM), ‘바디 투 바디’(Body to Body), ‘훌리건’(Hooligan), ‘2.0’, ‘에일리언’(Aliens)’, ‘FYA’ 등 신곡 무대부터 ‘버터’(Butter), ‘마이크 드롭’(MIC Drop), ‘다이너마이트’(Dynamite) 등 메가 히트곡까지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 중간 RM은 “오늘은 저희 새 앨범의 신곡을 많이 들려드릴 예정”이라며 “LA에서 2달 동안 작업하면서 고민을 많이 많이 했다. ‘우리가 어떤 모습이고, 어떻게 뭉칠 수 있을까’ 고민을 하고, 새로운 도전도 많이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슈가는 지난 20일 발매한 신보 ‘아리랑’을 언급하며 “이번 앨범을 통해 저희 7명의 모습을 가장 솔직하게 보여드리고 싶었다”면서 “멈췄던 시간 동안 지켜야 할 것은 뭔지, 변화해야 할 것은 뭔지 고민했다. 아직 확신을 하지 못하고 불안하지만, 이런 감정도 저희 자신이 지금 느끼는 감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컴백을 준비하며 느낀 감정도 털어놨다. 제이홉이 “사실 앨범 준비를 하면서 우리가 조금은 잊혀지지 않을까, 여러분이 우리를 기억해 주실까란 고민도 있었다”라고 하자, 지민은 “여러분들이 잘 알고 계시지만 우리는 특별한 사람이 아니다. 저희가 매번 두려움이 있었지만 그런 마음을 담아 ‘스위밍’ 하면 언젠가 답을 찾을 거라고 믿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3년 강렬한 힙합곡 ‘노 모어 드림’(No More Dream)으로 데뷔해 ‘봄날’, ‘DNA’, ‘아이돌’(IDOL), ‘다이너마이트’(Dynamite), ‘버터’(Butter) 등의 히트곡을 내며 K팝 사상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1위와 ‘핫 100’를 석권했다.
2022년 12월 맏형 진을 시작으로 군백기(군대+공백기)에 돌입한 방탄소년단은 2025년 6월 슈가의 전역을 끝으로 국방의 의무를 마쳤다. 이후 완전체 컴백 준비에 돌입한 이들은 지난 20일, 3년 9개월 만의 신보 ‘아리랑’을 발매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총괄 프로듀싱을 맡은 ‘아리랑’은 팀의 정체성과 그리움, 깊은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감정을 다룬 앨범이다. 타이틀곡 ‘스윔’(SWIM)을 비롯해 ‘바디 투 바디’(Body to Body), ‘훌리건’(Hooligan), ‘에일리언’(Aliens)’ 등 14개 트랙이 수록됐다.
방탄소년단의 신보 발매를 기념해 진행되는 ‘BTS 컴백 라이브: ARIRANG’은 K팝 가수가 광화문 광장에서 펼치는 첫 단독 공연이라는 점에서 전 국민적인 관심을 모았다. 이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 ‘BTS 2.0’이라는 새로운 국면에 들어선 일곱 멤버의 현재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