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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을 담아, 세상에 알리다…BTS ‘스윔’의 의미 [BTS 컴백]

지승훈
입력 : 
2026-03-20 18:04:33
수정 : 
2026-03-20 18:05:25
방탄소년단. 사진ㅣ빅히트뮤직
방탄소년단. 사진ㅣ빅히트뮤직

그룹 방탄소년단이 돌아왔다. 타이틀곡 ‘스윔(SWIM)’으로 팬들의 마음을 격하게 휘젓고 있는 이들이다.

방탄소년단은 20일 정규 5집 앨범 ‘아리랑’을 발매했다. 이번 신보는 팀의 정체성과 깊은 사랑을 담았다. 한국의 대표적인 민요를 제목으로 삼아 팀의 뿌리와 멤버들이 느끼는 정서를 음악으로 풀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앨범에서 타이틀곡 ‘스윔’을 한 가운데에 배치했다. 총 14곡 중 7번 트랙에 이름을 올린 이 곡은 업비트한 얼터너티브 팝 장르로, 밀려오는 흐름을 자신만의 속도로 담담히 헤엄쳐 가겠다는 의지를 ‘삶에 대한 사랑’으로 풀어냈다.

역시나 영어곡으로 완성됐다. 글로벌을 겨냥한 그룹, K팝 국가대표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선택이었을까. 앨범명 ‘아리랑’답게 한글 제목, 가사 등 한국적 요소가 온전히 가미되진 않은 것이다. 다소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이나 음악 자체로는 힐링을 건넨다.

삶의 파도 속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 헤엄쳐 나아가는 자세를 노래한다. 여기서 말하는 사랑은 낭만적인 감정에 국한되지 않는다. 밀려오는 파도를 자신만의 속도로 담담하게 넘어가겠다는 의지가 주된 내용이다.

이를 표현하듯 멤버들은 연신 ‘스윔~ 스윔~’을 외치며 곡을 완성한다. 마치 리스너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헤엄치듯.

올드스쿨 드럼의 생동감 위에 로파이 신스와 강렬한 베이스, 따뜻한 일렉트릭 기타가 더해진다. 오랜기간 팀을 이끌어 온 리더 RM이 작사 전반을 맡아 삶을 사랑하는 태도를 진정성 있게 노랫말에 담았다. 그가 말하고자 하는, 더 나아가 팀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약 2분 40초 가량 울려 퍼진다.

정국, 뷔, 지민 등 보컬 라인의 읊는듯한 매력적인 보컬에 래퍼 라인 멤버들의 감각적인 래핑이 얹어져 세련됨을 완성한다. 과거 ‘다이너마이트’, ‘버터’, ‘옛 투 컴’ 등 밝고 환한 메시지만을 전하지 않는다. 뷔와 지민으로 이어지는 곡의 마무리는 방탄소년단의 고심 흔적을 물밀듯이 느끼게 한다.

방탄소년단은 ‘스윔’ 외에도 ‘바디 투 바디’, ‘훌리건’, ‘에일리언스’, ‘2.0’, ‘노멀’, ‘라이크 애니멀스’ 등 수록곡에는 공연의 에너지, 글로벌 활동 서사, 팀의 변화와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방탄소년단은 21일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컴백 기념 무료 야외 공연을 개최한다. 이 무대는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로 생중계된다. 이 곳에서 펼쳐질 이들의 항해가 어떤 모습으로 완성될지 이목이 쏠린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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