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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잘나서 당당해?”…오윤아, 자폐 아들과 일상 공개 고충

김소연
입력 : 
2026-03-20 17:26:23
수정 : 
2026-03-20 17:26:44
오윤아 모자. 사진| SNS
오윤아 모자. 사진| SNS

배우 오윤아가 장애를 가진 아들을 키우는 과정에서 받았던 상처를 드러냈다.

20일 오윤아의 유튜브 채널에는 “자폐 엄마들과 눈물의 수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오윤아는 “지금 왜 눈물이 나는지, 제가 잘 아는 감정이다. 이런 걸 같이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분들이 나와주시니까 되게 든든하다”고 벅차오르는 감정을 드러냈다.

이에 제작진은 “먼저 (길을) 잘 연 것 아니냐”고 다독였고, 오윤아는 “그런 부분도 있지만 저 때문에 용기를 내셨다거나 직업을 갖게 됐다는 말을 들으니 너무 감동이고 감사하다. 항상 제가 기도하는 제목이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저는 많은 분들이 힘을 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지만, 속속들이 다 알 수 없고 제가 얼마나 그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불편할 수도 있을거다. 같은 장애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쟤는 뭐가 이렇게 잘나서 당당하지? 연예인이니까 키우는거지’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나 많다”고 덧붙였다.

이어 “내가 이런 삶을 오픈하는 것이 누군가에게 오히려 힘든 마음이나 비교하는 마음을 주는 건 아닐지 늘 고민된다”며 “아이와 여행 가는 모습조차 찍으면서도 ‘정말 힘든 분들도 있을텐데’ 싶어 공개하는 게 맞는지 늘고민한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럼에도 오윤아는 자신을 보며 용기를 얻었다는 동료 부모들의 말에 다시 일어설 힘을 얻었다고. 그는 “실제로 (나와 같은 상황의) 이런 분들을 만나니 오히려 힘이 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오윤아는 지난 2007년 비연예인과 결혼했으나 2015년 이혼했다. 이후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을 홀로 양육하고 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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