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뉴진스 해린이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해린은 15일 멤버들이 독자적으로 운영 중인 SNS 계정을 통해 편지글을 남겼다.
해린은 “지금 너무 날 것의 표현인 것 같지만 제 깜짝 놀람과 감동과 애틋함과 고마움 등을 다 담으려면 이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 버니즈(뉴진스 팬클럽)도 공감하겠지만 커다랗고 막연한 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도저히 갈피가 안 잡힐 때가 있을 거다. 지금 딱 그런 상태여서 이 순간은 어떠한 거침없이 내비쳤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같은 어려운 시기에 어떤 이유든 묵묵히 응원해줘서 고맙다. 정말 놀라움의 연속이다. 버니즈 덕분에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정말 고맙다”며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하며 독자적 활동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새 그룹명인 ‘NJZ’를 발표했다.
이에 어도어 측은 법원에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법원은 지난 3월 해당 사안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뉴진스 멤버들이 어도어의 사전 승인이나 동의 없이 스스로 또는 제 3자를 통한 연예 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 멤버들은 당일 이의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이마저도 기각됐다. 멤버들은 항고한 상태다.
멤버들은 지난달 23일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열린 컴플렉스콘 무대에 올라 “법원 판단을 존중해 잠시 모든 활동을 멈추기로 했다. 우리의 선택이 쉽지만은 않을 거라는 걸 그 누구보다 잘 알지만, 이것이 우리를 지키는 일”이라며 활동 중단을 발표했다.
뉴진스는 NJZ 이름을 딴 SNS 계정을 운영해오고 있었으나 법원 판단에 따라 이름을 삭제, 멤버들 이니셜을 조합해 새 계정명을 설정했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