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양홍원이 불륜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당시 함께 모텔에 갔던 여성 A씨가 직접 입장을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폭로자의 주장은 제가 겪고 기억하는 사실과 많이 다르다”며 “폭로자는 돈을 요구하며 저를 협박했으나, 돈을 주지 않자 폭로했고 저는 형사 고소를 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앞서 폭로자 B씨는 양홍원이 클럽 공연을 마친 뒤 여성들과 함께 자신의 집에서 새벽까지 술을 마셨다고 주장했다. 당시 술자리에서 왕게임과 볼 뽀뽀 등 신체 접촉이 있었다고 설명했으며, 이후 양홍원과 A씨를 집에서 내보내면서 두 사람이 함께 모텔로 이동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A씨 “신체 접촉이 있는 게임 등을 하지 않았다”며 당시 상황에 대한 설명이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모텔에 가게 된 경위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A씨는 양홍원과는 당시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으며, B씨가 양홍원을 따라 모텔로 갈 것을 계속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B씨가 나중에 연락하겠다고 해 양홍원과 동행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A씨는 “정말 아무 일 없이 그분은 침대에서, 저는 바닥에서 바로 잠을 잤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금전 협박을 받는 과정에서 당시 상황이 돈을 받아내기 위해 계획된 일이었으며 자신 역시 이용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A씨는 B씨와 나눈 것으로 보이는 메시지도 공개했다. 해당 대화에는 A씨가 B씨에게 “협박 맞네요? 오빠가 그 언니랑 있겠다고 가라고 하신 거면서 다 계획된 거네요 이거?”라고 따져 묻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B씨는 “너 같이 있던 사람이 나가라 해서 ‘같이 모텔 갔어요’라고 얘기해봐. 누가 ‘아 그렇구나’ 할까. 깔끔하게 50(만원) 주고 끝낼래?”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홍원의 소속사 AP알케미도 앞서 불륜 의혹을 부인했다. 소속사는 지난 23일 공식 입장을 통해 폭로자가 공개한 자료가 사실관계를 왜곡하도록 편집됐으며, 금전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협박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또한 양홍원과 함께 언급된 A씨 역시 이번 사건의 피해자라는 입장을 밝히며 두 사람이 각각 B씨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양홍원과 A씨가 함께 모텔에 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두 사람 사이에 애정 행위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당시 양홍원은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객실에 들어간 뒤 잠들었다는 설명이다.
한편 양홍원과 아내인 모델 원현주는 불륜 의혹이 불거진 이후 서로의 SNS 계정을 언팔로우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현주는 자신의 SNS 게시물도 모두 삭제한 상태다. 다만 이러한 변화가 이번 논란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