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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수미, 오늘 2주기…여전히 그리운 ‘국민배우’

지승훈
입력 : 
2026-10-25 08:07:50
김수미. 사진ㅣ스타투데이DB
김수미. 사진ㅣ스타투데이DB

배우 고(故) 김수미가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됐다.

고 김수미는 2024년 10월 25일 오전 심정지 상태로 서울성모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유명을 달리했다. 향년 75세.

고인은 혈액 속 포도당 농도가 급격하게 상승해 신체 기능이 저하되는 고혈당 쇼크사로 세상을 떠났다.

아들 정명호 나팔꽃 F&B 대표는 “당뇨 수치가 500이 넘게 나왔다”라며 “어머니가 연극 ‘친정엄마’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았다. 지난해부터 출연료를 한 푼도 받지 못해 소송을 준비 중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원일기의 ‘일용 엄니’에서 ‘친정 엄마’까지, 평생을 모두의 어머니로 웃고 울며 살아오신 김수미 배우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언제나 연기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시청자 곁에 머물렀던 김수미를 기억해 주시기 바라며, 저와 가족들도 오랜 세월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입문한 김수미는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의 어머니 역을 맡아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오랜 시간 작품 속 인물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고, 1986년 MBC 연기대상에서는 조연 배우 최초로 대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후에도 ‘마당 깊은 집’, ‘젊은이의 양지’, ‘안녕 프란체스카’ 등 여러 작품에서 개성 강한 연기를 선보이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친근하면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은 그를 한국 대중문화계의 상징적인 배우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고인을 향한 추모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1주기에는 며느리인 배우 서효림이 고인의 일기를 엮어 출간한 책 ‘나는 탄원한다 나를 죽이는 모든 것들에 대하여’의 인세 전액을 굿네이버스에 기부해 의미를 더했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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