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거친 표현이 담긴 SNS 게시물을 공유한 뒤 여러 추측이 이어지자 “타깃이 없다”며 직접 해명에 나섰다.
옥주현은 20일 자신의 SNS에 “살다 보면 큰 산보다 큰 병X을 잘 넘겨야 한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공유했다.
별다른 설명 없이 강도 높은 표현이 담긴 글이 올라오자 온라인에서는 그 배경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왔다. 특히 옥주현이 최근 과거 김호영과의 ‘옥장판 논란’을 다시 언급했던 만큼 특정인을 향한 메시지가 아니냐는 추측도 이어졌다.
그러자 옥주현은 약 2시간 만에 직접 해명했다. 그는 “연습 끝나고 나와보니 요 전에 퍼온 스토리로 기사가 났다”며 게시물을 삭제할 경우 오히려 더 큰 오해를 낳을 수 있을 것 같아 설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해 마세요. 타깃이 없다”고 강조했다. 해당 문구 역시 자신이 직접 작성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게시물을 공유한 것이라며 “명언 같아 퍼온, 밑에 출처가 있는 다른 분의 게시물일 뿐이다. 아무 일 없다”고 선을 그었다.
게시물 하나에 관심이 쏠린 데는 옥주현과 김호영 사이의 오래된 갈등도 영향을 미쳤다.
두 사람의 갈등은 2022년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공연 캐스팅을 둘러싼 이른바 ‘옥장판 논란’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인맥 캐스팅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김호영이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올렸고, 옥주현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면서 파장이 커졌다.
옥주현은 김호영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가 이후 취하했다.
하지만 지난 7월 뮤지컬계의 오토튠과 부분 립싱크 관행을 강하게 비판하는 과정에서 과거 갈등을 다시 꺼냈다. 당시 옥주현은 김호영을 향해 “전 기다리고 있다. 친구 옥장판을 공구해서 입증을 하든, 입과 손으로 뭐라도 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또 과거 고소를 취하한 것을 후회한다면서 “나는 사과받은 적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이날 욕설이 포함된 게시물 역시 누군가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지만, 옥주현은 곧바로 “타깃이 없다. 아무 일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