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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의 거짓말’ 첫방 5.3% 1위…김유정, 감우성에 인질로 잡혔다

한현정
입력 : 
2026-10-11 08:23:44
13년 기다린 김현주의 암살 작전 시작…감우성 깜짝 등장 ‘강렬 엔딩’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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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의 거짓말’이 첫 방송부터 암살 작전과 인질극을 휘몰아치며 1932년 경성의 이야기를 열었다.

10일 첫 방송된 tvN 20주년 특별기획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연출 유인식·김윤진, 극본 류보리)에서는 서로 다른 목적을 품고 경성에 모인 이가경(김유정), 사토 히데오/김태웅(박진영), 유소란(김현주), 유필립(이무생), 사토 신이치(진선규)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출발도 순조로웠다. 1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전국 가구 평균 5.3%, 최고 7.2%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평균 5.4%, 최고 6.9%를 나타내며 케이블·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이날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 이가경은 신임 정무총감 사토 신이치가 도착한 경성역에서 자신의 장기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은 유소란의 짐가방이었다. 가방을 훔친 뒤 경찰의 검문을 피해 달아나던 이가경은 기차 안에서 사토 히데오와 처음 마주쳤다. 두 사람은 시작부터 날을 세웠고, 이가경은 자신을 무시하는 듯한 사토 히데오의 지갑까지 훔쳐 달아났다.

그러나 유소란과 유필립에게는 숨겨진 정체가 있었다. 겉으로는 부부였지만 실제로는 사토 신이치를 제거하기 위해 움직이는 구국단의 일원이었다.

특히 유소란에게 이번 작전은 13년을 기다려온 복수였다. 그는 “그놈을 죽이고 나면 저는 더 이상 살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니 반드시 성공하고 기쁘게 저만 죽겠습니다”라며 목숨까지 내놓을 각오를 드러냈다.

마침내 결전의 날이 찾아왔다. 조선계 미국인 기자인 유필립 부부의 저녁 식사 초대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던 사토 신이치가 이들의 집에 도착했다. 하지만 예상하지 못했던 사토 히데오까지 동석하면서 계획에는 변수가 생겼다.

여기에 이가경마저 끼어들었다. 훔친 유소란의 가방에서 총알을 발견한 뒤 돈을 요구하기 위해 집까지 찾아온 것. 그는 사토 히데오와 다시 마주치자 자신이 이 집의 안잠자기라고 둘러대며 위기를 모면했다.

진짜 위기는 따로 있었다. 케이크 배달부를 가장한 의문의 남자가 등장해 이가경에게 총을 겨눴다. 특별출연한 감우성이 연기한 이 남자는 이가경을 인질로 붙잡은 뒤 사토 신이치가 있는 곳으로 자신을 안내하라고 위협했다.

꼼짝없이 끌려가던 이가경은 가까스로 사토 히데오와 눈을 맞췄다. 자신의 상황을 알아채지 못하는 그를 향해 이가경은 “헬프 미(Help me)…어쌔시네이션(Assassination·암살)”이라고 은밀하게 구조 신호를 보냈다.

사토 신이치를 제거하려는 유소란 일행에 이어 정체불명의 또 다른 암살자까지 등장하면서 상황은 한층 복잡해졌다. 특히 이가경을 사이에 두고 사토 히데오와 의문의 남자가 맞서는 순간 1회가 끝나며 감우성이 연기한 인물의 정체에도 궁금증을 남겼다.

‘100일의 거짓말’은 첫 회부터 소매치기 이가경과 일본인으로 살아가는 사토 히데오, 복수를 위해 13년을 기다린 유소란, 그리고 사토 신이치를 둘러싼 암살 계획을 빠르게 교차시키며 주요 인물들의 관계를 펼쳐놓았다.

김유정, 박진영, 김현주, 이무생, 진선규에 이어 감우성까지 첫 회에 등장한 가운데 이들의 목적과 과거가 어떻게 맞물릴지가 향후 관전 포인트다.

‘100일의 거짓말’ 2회는 11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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