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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아름답게 잘하셔서 부담”…신민아, 12년 전 故최진실 떠올렸다

한현정
입력 : 
2026-10-11 08:06:41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리메이크 회상…“나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려 했다”
사진 I 스타투데이DB
사진 I 스타투데이DB

배우 신민아가 12년 전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에서 고(故) 최진실이 연기했던 인물을 다시 맡았던 당시를 떠올렸다.

신민아는 10일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액터스 하우스’에 참석해 25년간의 연기 인생과 주요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1998년 잡지 모델로 데뷔한 신민아는 2001년부터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그는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돌아보며 특히 원작이 있는 작품에 출연할 때 느끼는 부담감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신민아는 2014년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를 비롯해 지난 6월 개봉한 ‘눈동자’,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초청작인 디즈니+ ‘재혼 황후’ 등을 언급하며 “원작이 있는 리메이크작을 꽤 해왔다. 부담감이 엄청 크다”고 말했다.

그중에서도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특별했다. 1990년 개봉한 이명세 감독의 원작에는 박중훈과 고 최진실이 출연했다. 이후 24년 만인 2014년 리메이크됐고 신민아와 조정석이 부부로 호흡을 맞췄다. 신민아는 원작에서 최진실이 맡았던 역할을 새롭게 연기했다.

신민아는 당시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시대에 맞게 각색이 잘돼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제가 연기한 캐릭터를 포함해 어느 시대에 나왔더라도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진실이 먼저 보여준 연기를 의식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신민아는 “최진실 선배님이 너무 아름답게 잘하셨으니까 ‘나는 나만의 방식으로 잘 표현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많은 분들이 잘 봐주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회상했다.

신민아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는 디즈니+ 새 시리즈 ‘재혼 황후’로 관객들을 만났다. 동명의 인기 웹소설과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또 한 번 이미 대중에게 익숙한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깔로 풀어내게 됐다.

한편 ‘액터스 하우스’는 배우들이 자신의 필모그래피와 연기 철학, 작품에 얽힌 이야기를 관객과 나누는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신민아를 비롯해 김고은, 김민하, 류승룡, 주지훈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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