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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국감 서는 박진영에 “합당한 예우 못해 미안…노고 기억할 것”

김소연
입력 : 
2026-10-06 17:53:24
이재명 대통령과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 사진ㅣ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 사진ㅣ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감사 증인으로 나서는 박진영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에게 미안함과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6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박 위원장의 국정감사 출석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박진영 위원장님에게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보수도 없이 시간 내고 자비 지출해가며 대한민국 문화 수출을 위해 그렇게 애쓰고 계신데 합당한 예우를 해드리지 못해 못내 안타깝고 미안하다”고 했다. 이어 “대한 국민들이, 대한민국의 문화 역사가 박진영님의 헌신과 노고를 기억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염치없지만 섭섭함이 있더라도 잊으시고 K팝,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문화를 세계에 펼칠 수 있도록 조금 더 뛰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박 위원장이 최근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직접 답하기 위해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자처한 가운데 나왔다.

박 위원장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 일을 하면서 가장 힘든 것은 진정성을 의심받는 것”이라며 국감에 직접 나가겠다고 밝힌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국회에 연락해 ‘국감에 나가겠다’고 하자 ‘참고인으로 나오실래요, 증인으로 나오실래요’라고 하더라”며 “차이가 뭐냐고 했더니 참고인은 선서를 안 해 위증죄로 고발되지 않지만 증인은 고발된다고 해 ‘그러면 거짓말하면 위증죄로 걸리는 것으로 하겠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최근 박 위원장을 둘러싸고는 ‘무보수’ 발언과 직책수행경비 수령을 두고 논란이 제기됐다.

앞서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실은 대중문화교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예산 및 집행 내역을 토대로 박 위원장이 지난해 11월부터 매달 약 200만원의 직책수행경비를 지급받았으며 현재까지 받은 금액이 2000만원을 넘는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업무추진비 카드와 해외 출장 여비 등도 지급됐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8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위원장직에 대해 “상근직을 하면 보수와 여러 혜택이 있지만 나는 비상근으로 하겠다고 했다”며 “연봉도 받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박 위원장은 이날 라디오에서 직책수행경비를 받는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해명했다. 그는 경비를 반납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면서 “200만원을 받아서 진정성을 의심받고 동력에 차질이 생기느니 그냥 안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다만 자신이 받지 않을 경우 향후 같은 역할을 맡는 민간 전문가에게 “박진영은 안 받았는데 왜 받느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중문화교류위원회가 추진하는 글로벌 K팝 프로젝트 ‘패노메논’의 일부 해외 상표권을 JYP엔터테인먼트가 먼저 출원한 것을 두고도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

박 위원장은 명칭을 다른 곳에서 선점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신속한 출원이 필요했다며 향후 담당 주체가 정해지면 권리를 넘기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하이브와 SM, JYP, YG 등 주요 기획사가 함께 참여하는 사업이라는 점을 들어 “상표권을 우리 회사가 독점하면 누가 협조하겠느냐”고 반문했다.

박 위원장은 오는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관련 사안에 직접 답할 예정이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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