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기피로 입국이 금지된 가수 유승준(49, 미국명 스티브 유)이 해병대 입대를 앞둔 조카를 응원했다.
유승준은 지난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친척들과 함께 찍은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작성한 글에서 유승준은 조카를 향해 “이제 대한민국 해병대에 입대할 준비를 하고 있구나. 네가 정말 자랑스럽다”며 “잘 해내고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할게. 삼촌 스티브”라고 적었다.
해당 글은 유승준의 병역 기피 사실과 맞물려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승준은 1997년 데뷔 후 ‘가위’, ‘열정’, ‘나나나’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으나 2002년 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기피 논란으로 입국이 금지됐다.
이후 수년간 한국 땅을 밟지 못한 그는 2015년 입국을 위해 재외동포 비자(F-4)를 신청했다 거부당하자 이를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세 차례 제기했다.
유승준은 2020년 3월과 2023년 11월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으나, 법무부와 LA총영사관은 “유승준의 병역의무 면탈은 국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며 계속해서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 LA총영사관이 3차 비자 발급도 거부 하면서 현재 세 번째 소송 항소심이 진행 중으로, 재판부는 오는 10월 2일 최종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