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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론 영화 아냐”…유명 역사강사 황현필, ‘암살자(들)’ 옹호

신영은
입력 : 
2026-09-29 16:54:35
사진ㅣ유튜브 채널 ‘황현필 한국사’
사진ㅣ유튜브 채널 ‘황현필 한국사’

진보성향의 한국사 강사 황현필이 영화 ‘암살자(들)’의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해 옹호 입장을 밝혔다.

29일 황현필은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암살자(들)’이 음모론적 영화가 아님과 더불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거짓말에 대해 한마디 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황현필은 “문세광의 육영수 여사 저격 사건은 상당히 미스터리한 사건이었고, 정부의 이상한 행태와 합리적인 의혹들이 언론과 역사가들에 의해 기록되었기에 거의 공식적인 의혹이라 해도 무방하다”며 “영화는 그 의혹들을 설정 인물과 각색을 동원하여 하나하나 관객에게 전달한다. 역사 영화로만 놓고 보면 정말 잘 만든 영화이고, 유신 독재에 탄압받고 맞서는 기자들의 이야기와 결합하여 역사 교육적 측면에서도 훌륭한 영화”라고 밝혔다.

이어 “학계에서도 제기되는 의혹들이 음모론이라면, 이를 음모론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역사적 팩트를 제시하여 의혹이 음모론임을 증명하면 된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의혹이 음모론임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며 “그래서 ‘암살자(들)’이 음모론적 영화라는 데 동의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조차 ‘북한이 사과한 사건’이라며 문세광 사건을 다룬 영화 ‘암살자(들)’을 비난했으니, 이는 거짓 정보를 이용하여 보수층을 선동하는 행위”라며 “실제로 김정일의 사과가 있었다거나, 지금이라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문세광 사건과 관련하여 김정일의 사과를 받았다고 말한다면, 저는 제 오류를 인정하고 머리 숙여 사과하겠다”고 목소리 높였다.

앞서 황현필은 지난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고 육영수 여사가 당시 범인으로 지목된 문세광의 총탄에 맞아 숨졌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광복절 기념식에서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지난 23일 개봉 후 역사적 해석을 둘러싼 논쟁에 휩싸였다.

논란이 확산하자 제작진은 28일 공식 입장을 내고 “‘암살자(들)’은 1974년 발생한 역사적 사건을 모티브로, 당시 사건과 관련해 작성된 다양한 기록을 바탕으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한 극영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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