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지현이 ‘은중과 상연’으로 한국 여성 배우 최초로 국제에미상 연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23일(현지시간) 국제텔레비전예술과학아카데미(International Academy of Television Arts & Sciences·IATAS)는 오는 11월 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54회 국제에미상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박지현은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에서 천상연 역을 맡아 여자 연기상(Best Performance by an Actress) 최종 후보 4인에 선정됐다. 벨기에의 모나 미나 레온, 멕시코의 바르바라 모리, 영국의 셰리던 스미스와 트로피를 놓고 경쟁한다.
한국 여성 배우가 국제에미상 연기상 후보에 오른 것은 박지현이 처음이다. 앞서 고(故) 이선균은 2022년 애플TV+ 시리즈 ‘Dr. 브레인’으로 남자 연기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지난해 9월 공개된 ‘은중과 상연’은 서로를 가장 좋아하고 동경하면서도 질투하고 미워하는 두 친구 류은중과 천상연의 관계를 일생에 걸쳐 그려낸 작품이다. 김고은이 류은중을, 박지현이 천상연을 연기했다.
‘은중과 상연’은 작품으로도 수상 행보를 이어왔다. 지난 5월 제6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방송 부문 작품상과 극본상을 수상했으며, 6월 글로벌OTT어워즈에서는 대상 격인 베스트 크리에이티브상을 받았다.
한국 작품 중에서는 박은빈, 설경구 주연의 디즈니+ 시리즈 ‘하이퍼나이프’도 이름을 올렸다. ‘하이퍼나이프’는 TV영화·미니시리즈(TV Movie/Mini-Series) 부문 후보로 선정돼 수상에 도전한다.
제54회 국제에미상 수상자는 오는 11월 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가려진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