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명수가 유튜브 예능 ‘할명수’의 두 달간 휴식기가 JTBC 경영난 때문이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18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방송인 전민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그는 ‘박명수’를 키워드로 살펴보던 중 최근 약 두 달간의 휴식기를 끝내고 돌아온 유튜브 예능 ‘할명수’를 언급했다.
‘할명수’는 JTBC 디지털스튜디오에서 제작하는 콘텐츠로, 지난 7월부터 갑작스레 휴식기를 가진 바 있다. 그러다 지난 11일 ‘감옥에서 누가 돌아왔-게??? 망한 줄 알았지? 우리 할명수 정상영업합니다 | 할명수 ep.297’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며 복귀했다.
전민기는 “당시 따뜻한 미담도 화제였다”며 그의 미담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전민기가“제작진에 용돈을 지급했다”고 말하자 박명수는 “용돈을 그렇게 많이 주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 그건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울러 “‘왜 이제야 돌아오셨냐’는 반응이 댓글에 많다”는 물음에는 “부도 나서 그렇지, 부도 나서”라고 JTBC의 어려운 회사 상황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JTBC는 지난 6월 유동화 차입금을 만기 내 상환하지 못한 뒤 중앙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이후 서울회생법원이 지난달 JTBC에 대한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으며, JTBC는 경영 정상화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할명수’에서도 당시 상황이 구체적으로 공개된 바 있다. 지난 11일 공개된 복귀 영상에서 제작진이 “선배님이 용돈을 주셨다”고 밝히자 박명수는 “용돈보다는 큰돈인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모든 게 스톱 되면 카드값도 내야 하고 방세도 내야 하지 않나. 이 사회의 어른으로서 가만히 있기에는 추접스럽더라. 그래서 조금씩 드렸다”고 제작진에게 돈을 건넨 이유를 밝혔다.
제작진이 “선배님 덕분에 다들 펑펑 울었다”고 고마워하자 박명수는 “누가 제일 많이 울었냐. 용돈 더 주게”라고 농담했다. 그러면서 “다 20~30대니까 특별히 걱정하지 않았다. 20~30대 때는 실패도 해봐야 한다. 그것도 자산이 된다”고 제작진에 응원을 건넸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