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기피로 입국이 금지된 가수 유승준(49, 미국명 스티브 유)이 지나온 삶을 돌아보며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유승준은 지난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생에 후회가 없다고 말한다면 거짓말일 거다”라고 적었다.
이어 “하지만 이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와 존재가 내 곁에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family(가족)’, ‘loved ones(사랑하는 사람들)’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유승준은 1997년 데뷔 후 ‘가위’, ‘열정’, ‘나나나’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으나 2002년 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기피 논란으로 입국이 금지됐다. 이후 수년간 한국 땅을 밟지 못한 그는 2015년 입국을 위해 재외동포 비자(F-4)를 신청했다 거부당하자 이를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세 차례 제기했다.
유승준은 2020년 3월과 2023년 11월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으나, 법무부와 LA총영사관은 “유승준의 병역의무 면탈은 국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며 계속해서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 LA총영사관이 3차 비자 발급도 거부 하면서 현재 세 번째 소송 항소심이 진행 중이며, 재판부는 오는 10월 2일 최종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