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두심(76)이 이혼 29년 만에 재혼 가능성을 열어두는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3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고두심이 임원희의 집을 찾아 김광규, 임원희와 함께 식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두심은 두 사람을 위해 고향 제주의 맛을 담은 옥돔구이와 성게미역국 등 음식을 직접 준비해 푸짐한 한 상을 차렸다.
화기애애한 식사가 이어지던 중 고두심의 관심은 두 싱글남의 결혼 문제로 향했다. 그는 김광규에게 근황을 물은 뒤 “빨리 장가들 가라. 뭘 이렇게 혼자서 끙끙대고 있냐”며 결혼을 재촉했다.
이에 김광규가 “우리 큰 누님도 가셔야죠”라고 고두심의 재혼 이야기를 꺼내자 그는 “남 걱정하지 말고 자기들이나 잘 앞가림해서 살아라”고 받아쳤다.
그러면서도 혼자 사는 삶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고두심은 “내가 혼자의 아픔을 안다. 제발 결혼했으면 좋겠다”며 두 후배를 진심으로 걱정했다.
결혼 잔소리가 계속되자 이번에는 임원희가 역공에 나섰다. 고두심에게 이상형과 재혼 의사를 조심스럽게 물은 것.
고두심은 “나이 많은 내가 무슨”이라면서도 이상형에 대해서는 “남자답고 유머러스한 사람이 좋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재혼 가능성에 대해서도 여지를 남겼다. 그는 “다 짝이 있다. 내 걱정하지 말고 자네들 걱정이나 해”라면서 “난 앞으로도 혼자 안 살 거야”라고 말해 두 사람을 놀라게 했다.
고두심은 1976년 5세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두 자녀를 뒀으며 1998년 이혼했다. 이후 29년째 싱글로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