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새롬이 이혼 후 9년 만에 달라진 연애관과 재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김새롬은 지난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정신차려 김새롬’에 ‘제발 이런 사람이랑 결혼하세요!!! 김새롬 술 한잔과 곁들이는 40대 결혼의 조건’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김새롬은 자신이 소개해 결혼까지 이어진 13년 지기 친구와 헤어 디자이너 홍준상을 초대해 연애와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을 듣던 김새롬은 “나한테 맞는 결혼은 어떤 스타일이 좋을 것 같냐”며 조언을 구했다.
친구는 “내려놔야 한다. 말로만 내려놓겠다는 것과 진짜 내려놓는 것은 다르다”며 “결혼은 ‘이 사람한테 내가 맞출 수 있는가’, ‘내가 그걸 감내하더라도 맞출 수 있는가’가 더 중요한 것 같다”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이에 김새롬은 “나 진짜 내려놨다”며 40대가 된 뒤 달라진 자신의 연애관을 공개했다.
그는 “30대에는 결혼에 대한 생각을 하기 때문에 그때부터 조건을 조금씩 따지는 것 같다”며 “외모, 직업, 재산, 학벌 같은 걸 따지다 보니 되게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하지만 40대가 된 지금은 오히려 상대의 조건보다 ‘매력’을 보게 됐다고 했다. 김새롬은 “40대가 되면, 내가 40대다 보니까 다시 20대처럼 매력을 찾기 시작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조건 같은 걸 싹 다 내려놓고 내가 혼자 살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놨다. 거기에 한 명만 추가되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내 인생에 무임승차를 해도 괜찮은 사람”이라고 표현하며 자신의 삶을 이미 스스로 꾸려놓은 만큼 조건을 따져 상대에게 무엇인가를 기대하기보다는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중요해졌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결혼식에 대한 생각도 달라졌다. 김새롬은 최근 세상을 떠난 반려견의 장례를 치르면서 과거에는 허례허식이라고 생각했던 ‘의식’과 ‘절차’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요즘에는 결혼식을 잘 안 하는 게 추세이지 않느냐”며 결혼식이 꼭 필요한지 친구들에게 물었다. 이에 친구는 “결혼을 한다는 건 많은 사람 앞에서 ‘저희 잘 살게요’라고 약속하고 선언하는 것”이라며 “살면서 위기가 많이 오기 때문에 맹세와 언약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새롬도 이에 공감하며 “내가 허례허식이라고 생각했던 절차들이 꼭 그런 것만은 아닐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짧지 않은 미래에 좋은 일을 바라는 의식일 수 있겠구나 싶었다”며 “결혼식을 조금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김새롬은 2015년 셰프 이찬오와 결혼했으나 약 1년여 만에 파경을 맞았다. 2017년 이혼 절차를 마무리한 뒤 방송과 유튜브 등을 통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