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MC몽이 약 4년 만에 팬들 앞에 선다. 각종 논란과 의혹에 휩싸였던 만큼 이번 그의 등장에 이목이 집중된다.
MC몽은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단독 콘서트 ‘한여름 밤의 아이스-깨끼’를 개최한다. 오는 16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공연은 2022년 이후 약 4년 만의 단독 무대다. 티켓은 예매 시작 직후 전석 매진되며 오랜 시간 MC몽의 무대를 기다려온 팬들의 관심을 확인시켰다.
그간 MC몽을 둘러싸고는 동업자였던 원헌드레드 대표 차가원 관련 각종 의혹을 비롯, 불법 도박설, 자금 관련 등 여러 논란이 이어져왔다.
이에 MC몽은 해당 의혹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거나 직접 해명하는 등 적극적으로 반박해왔다.
그런 상황에서 MC몽이 선택한 것은 침묵이나 활동 중단이 아니라 ‘무대’였다.
그는 이번 콘서트 개최를 알리며 “억측과 오해 속에서 숨지 않기 위해 가수는 무대 위에서 증명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제 음악으로 당신을 만나고자 합니다. 보고 싶다면 오세요. 무더위 한방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여러분들의 객기를 보여주세요”라며 자신감 넘치는 제스처를 취했다.
이같은 선택에는 MC몽이 자신의 활동 기반을 다시 음악으로 돌려놓으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물론 그가 어떤 심정으로 무대에 오르는지는 알 수 없으며,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최근의 발언과 행보를 종합하면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완전히 해소한 뒤 복귀하기보다 일단 가수로서 팬들과 직접 마주하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숱한 의혹에 대한 결론이나 검증의 장이 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그럼에도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다시 팬들 앞에 서는 그의 행보는 대중에게 또 다른 물음표를 남기게 됐다.
팬들도, 일반 대중도 그의 입에 시선이 쏠린 이유다.
한편 MC몽은 서울 공연에 이어 오는 29일 부산 KBS홀에서도 ‘아이스-깨끼’ 공연을 개최한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