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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지인이 원곡 들려줘”…서장훈, 이상민 ‘표절 파문’ 터지기 전 알았다

한현정
입력 : 
2026-08-09 17:40:01
JTBC ‘아는 형님’
JTBC ‘아는 형님’

방송인 서장훈이 룰라의 ‘천상유애’ 표절 논란이 불거지기 전 우연히 원곡을 먼저 접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에 출연한 오만석, 연정훈, SF9 찬희, 이탁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서장훈은 1995년 미국에서 생활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룰라의 ‘천상유애’에 얽힌 이야기를 꺼냈다.

서장훈은 “내가 미국에 1년 가 있을 때 슈퍼에서 비디오를 빌려 보곤 했다. 그때 산 게 룰라 ‘천상유애’였다”고 말했다. 뜻밖의 과거가 소환되자 룰라 출신 이상민은 “하필이면 그때”라며 당황해 웃음을 안겼다.

서장훈은 당시 ‘천상유애’를 처음 듣고 노래가 마음에 들었다고 했다. 그는 “차에서 노래를 틀었는데 너무 좋았다”며 “같이 살던 일본인 형이 ‘이거랑 비슷한 노래가 있다’고 하더라. 심지어 직접 들려줬다”고 회상했다.

원곡을 들어본 서장훈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그는 “‘뭐야 이게?’라고 했다. 너무 똑같았다”고 말했다. 이상민 역시 “비슷하지 않다. 똑같다”고 인정했다.

더욱 공교로운 것은 시점이었다. 서장훈은 “거짓말처럼 며칠 있다가 이상민이 신문에 ‘죽네 사네’ 표절 논란으로 나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를 듣던 이수근은 당시 상황을 잘 모르는 찬희와 이탁수에게 “신곡을 냈는데 유명 가수가 남의 노래를 똑같이 베껴서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민은 “그걸 왜 설명하냐”며 민망해했다.

이상민은 표절 논란 이후 벌어진 상황도 직접 전했다. 그는 “회사 사장은 은퇴하겠다고 기자회견했고 우리도 더 이상 가수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마지막에 다 회수하겠다고 했는데 90만 장이 회수가 안 됐다”고 밝혔다.

룰라가 1995년 발표한 3집 수록곡 ‘천상유애’는 당시 일본 그룹 닌자의 ‘오마쓰리 닌자’와 유사하다는 표절 논란에 휩싸이며 큰 파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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