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서진이 개그우먼 황혜선을 이상형으로 지목하며 뜻밖의 핑크빛 분위기를 만들었다.
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과 동생 효정이 ‘2026년판 만 원의 행복’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9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전국 기준 시청률 3.8%를 기록했다. 박서진이 은가은에게 커피를 사주는 장면에서는 최고 시청률이 5.1%까지 올랐다.
이날 박서진의 남다른 취미 생활과 지출 규모도 공개됐다. 효정이 택배 상자를 살펴보자 고가의 한지를 비롯해 수백 개의 붓과 물감, 민화용 태블릿 PC 등이 쏟아져 나왔다. 특히 박서진이 민화 작업실을 꾸미는 데 약 2000만 원을 들인 사실이 알려지자 효정은 오빠의 소비 습관을 점검하기 위해 ‘만 원의 행복’을 제안했다.
두 사람은 2003년 당시 1만 원을 현재 물가로 환산한 1만6500원으로 하루를 버티는 미션에 나섰다. 인천에서 여의도 KBS까지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려 했지만 리허설 시간이 촉박해 제작진 차량을 이용했고, 유류비 5000원을 지출했다. 여기에 현장에서 만난 은가은에게 커피까지 사주면서 빠듯한 예산은 더욱 줄었다.
결국 부족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 박서진은 KBS 희극인실을 찾아 캐리커처 판매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김영희는 과거 개그우먼을 이상형으로 꼽았던 박서진에게 후배들 중 마음에 드는 사람을 골라보라고 제안했다.
고민하던 박서진의 선택은 황혜선이었다. 두 사람이 수줍게 악수를 나누자 현장에서는 자연스럽게 핑크빛 분위기가 형성됐다.
박서진 역시 황혜선과의 만남에 “간질간질했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캐리커처를 완성한 뒤 그림값을 받으려 하자 황혜선은 현금 대신 “연락처를 드리겠다”고 제안해 분위기를 한층 달궜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정작 박서진이 쑥스러움을 이기지 못한 채 자리를 빠져나오면서 두 사람의 연락처 교환은 불발됐다.
이후 남매의 ‘만 원의 행복’ 승부는 봉투 바꾸기로 희비가 갈렸다. 최종 패배한 박서진은 배달 애플리케이션 삭제와 딱밤 벌칙을 수행했다.
한편 ‘살림남’은 오는 15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