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윤정 모친 육모씨가 지인들을 상대로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이날 육씨를 사기 혐의로 서울동부지법에 구속 기소했다. 한때 소재가 확인되지 않아 수사가 중단됐던 육씨는 경찰 추적 끝에 붙잡혔고, 검찰은 사기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육씨는 지인들에게 투자를 권유하며 원금 보장과 수익 지급을 약속한 뒤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약속한 금액을 지급하지 못하면서 피해자들의 고소가 이어졌고, 경찰은 관련 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추가 피해 정황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는 피의자의 행방을 찾는 과정에서 난항을 겪었다. 경찰은 육씨의 휴대전화 사용 기록과 카드 이용 내역 등 통상적인 생활 흔적이 확인되지 않아 신병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고, 한때 피의자 소재 불명으로 수사를 중단하기도 했다.
그러나 추적 끝에 육씨의 위치를 확인했고, 체포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이 영장을 발부하면서 육씨는 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았고, 경찰은 범행 경위와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한 뒤 지난 21일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육씨는 경찰에 체포되기 전 한 매체 기자에게 자신의 처지를 호소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메시지에는 경제적 어려움과 심리적 고통을 토로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사건 경위와 피해 규모는 향후 재판 과정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이번 사건이 알려진 뒤 장윤정에게도 관심이 집중됐지만, 소속사 측은 “육씨와 관련한 투자 문제는 장윤정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오랜 기간 모친과 직접 연락을 주고받지 않았고, 해당 사건 역시 개인적인 사안”이라고 선을 그였다.
육씨는 과거에도 금전 관련 사건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 2015년부터 2017년 사이 지인 등으로부터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