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신기루가 거리에서 자신을 허락 없이 촬영하는 일부 시민들의 행동에 불편함을 드러내며 자제를 요청했다.
신기루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뭐든하기루’를 통해 공개한 ‘부산역 주변 맛집 부산스럽게 찾아먹기루’ 영상에서 부산의 다양한 맛집을 찾아다니며 팬들과 만나는 모습을 공개했다.
여행 내내 팬들의 반가운 인사는 이어졌다. 영도 포장마차 거리에서는 옷 정보를 묻는 팬에게 직접 구매처를 알려주고, 사진 촬영 요청에도 흔쾌히 응했다. 다음날 부산역 인근 칼국수집과 만두집을 찾았을 때도 직원과 손님들의 사진 요청에 웃으며 응하는 등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허락 없이 카메라를 들이대는 일부 사람들의 행동에는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신기루는 “저분은 왜 아무 말도 없이 계속 찍고 계시지?”라며 “거의 방송 촬영팀처럼 사방에서 찍고 있다. 너무 민망하다”고 말했다.
이어 “준비되지 않은 모습이기도 하고, 그 영상이 어디에 어떻게 쓰일지도 모르지 않느냐”며 “예쁘게 나오고 안 나오고의 문제가 아니라 이런 상황 자체가 너무 불편하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이후에도 멀리서 카메라로 자신을 계속 촬영하는 사람이 보이자 신기루는 “또 저기서 영상을 찍고 있다. 그냥 사진 한 장 찍는 건 괜찮은데 몰래 계속 촬영하는 건 정말 불편하다. 갑자기 기분이 확 안 좋아졌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길에서 저를 보시면 반갑게 인사해 주시는 건 감사하지만, 몰래 촬영하는 것만은 하지 말아달라”고 정중히 부탁했다.
영상을 본 시청자들도 신기루의 입장에 공감했다. 댓글에는 “허락도 없이 휴대폰을 들이대는 건 예의가 아니다”, “사진 한 장 부탁하는 것과 몰래 촬영하는 건 전혀 다른 문제”, “연예인도 사생활과 초상권은 존중받아야 한다”, “팬이라면 더 배려해야 한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최근 유명인들의 무단 촬영 피해는 반복적으로 불거지고 있다. 팬심을 이유로 허락 없이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해 온라인에 게시하는 사례가 늘면서, 연예인들은 물론 일반인 역시 초상권과 사생활 보호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함께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