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희가 출산 후에도 변함없는 청순한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홍상수 감독의 35번째 장편 신작 ‘눈 둘 데가 없네’가 제79회 로카르노 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 가운데, 공개된 영화 스틸 속 김민희의 근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현지시간) 로카르노 영화제 집행위원회와 해외배급사 화인컷에 따르면 ‘눈 둘 데가 없네’는 오는 8월 5일 개막하는 제79회 로카르노 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공개된 스틸에는 김민희의 모습도 담겼다.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과 꾸밈없는 모습의 김민희는 특유의 맑고 청순한 분위기를 드러내 눈길을 끈다. 지난해 1월 임신 소식이 전해진 뒤 약 3개월 만에 아들을 출산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그의 새로운 작품 속 모습에 더욱 이목이 집중됐다.
김민희는 이번 작품에서 주연 배우뿐 아니라 제작실장으로도 참여했다. 홍 감독의 오랜 연인이자 영화적 페르소나로 함께해 온 그는 또 한 번 작품 안팎에서 힘을 보탰다.
‘눈 둘 데가 없네’는 홍 감독이 제작과 각본, 감독, 촬영, 녹음, 편집, 음악을 모두 맡은 작품이다. 권해효, 신석호, 박미소가 출연하며, 배우 최명길이 처음으로 홍상수 감독과 호흡을 맞춰 관심을 모은다.
로카르노 영화제 측은 “영화가 일으키는 시적 표현과 그것을 가능하게 한 세련된 기교에 깊이 감동받았다”며 “모든 이미지와 말, 만남이 삶의 의미와 아름다움, 복잡성을 편안하고 애쓰지 않은 듯한 방식으로 전달한다”고 호평했다.
이어 “홍상수 감독이 왜 우리 시대의 위대한 거장 중 한 명인지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로써 홍 감독은 ‘우리 선희’(2013),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2015), ‘강변호텔’(2018), ‘수유천’(2024)에 이어 통산 다섯 번째로 로카르노 영화제의 초청을 받게 됐다.
‘눈 둘 데가 없네’는 오는 8월 제79회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되며, 올해 하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